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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취사 & 주방 도구

 

기타 취사 & 주방 도구

 

● 쿨러(아이스박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상하기 쉬운 음식물을 보관하거나 물이나 음료를 차게 보관하기 위해 쿨러가 필수다. 쿨러는 재질에 따라 하드형과 소프트형으로 나뉜다.

 

하드형은 외피를 스테인리스와 플라스틱으로 제작한다. 보냉 기능이 탁월한 반면, 부피가 큰 것이 단점이다. 또한 쿨러 크기에 맞는 용기가 아니면 수납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따라서 부피가 크더라도 가급적 40리터 이상의 대형을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소프트형은 보냉 기능이 떨어지며, 외부에서 강한 충격을 받으면 내용물이 깨질 수 있다. 반찬통 같은 용기를 수납할 때 좋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물통이나 설거지통으로 변경해 사용할 수도 있다. 20리터 이하의 작은 것을 구입하여 하드형의 보조로 활용하는 게 좋다.

쿨러와 함께 아이스팩도 필수다. 아이스팩을 맨 위에 올려놓을수록 보냉 효과가 탁월해진다. 캠핑장 주변에서 얼음을 구할 수 있다면 굳이 아이스팩은 필요하지 않으며, 하루에 한 번 얼음을 채워주면 된다.

 

● 식기

 

코펠에 접시와 밥그릇 등이 포함된 제품이 많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있다. 여러 명이 캠핑을 갔는데 밥그릇이 부족해서 코펠 뚜껑에 먹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따라서 밥그릇, 숟가락, 젓가락 등은 항상 여유 있게 준비해두는 게 좋다.

또한 코펠에 들어 있는 밥그릇, 주걱, 국자 등을 대부분 품질이 좋지 않으므로 별도로 구매하는 게 좋다. 특히 플라스틱류는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잘 닦이지 않아 불결한 느낌을 준다. 따라서 캠핑장에서 쓰는 식기류는 가급적 스테인리스나 알루미늄, 나무로 된 것을 사용하는 게 좋다.

밥그릇은 여러 개를 포개더라도 부피가 거의 늘어나지 않는 것을 고르자. 캠핑장 식기는 밥그릇과 국그릇의 구별이 없다. 따라서 밥만 담을 수 있는 형태보다는 국을 담아도 어색하지 않은 모양을 구입하는 게 좋다. 또, 컵도 하나로 포개어질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해야 부피를 줄일 수 있다. 반찬이나 볶음요리 등을 담아낼 접시도 필수다. 접시는 코펠의 규격과 같은 것을 사는 게 유리하다.

 

● 조리도구

 

캠핑 요리에서 중심이되는 도구는 스토브, 그릴, 코펠 등이지만 칼과 도마, 가위와 국자 등 빠뜨려서는 안 될 조리도구들이 있다.

칼은 칼집이 있는 것을 사용해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는 게 좋다. 하지만 칼이 작으면 많은 양의 요리를 할 때 답답하다. 이때는 집에서 쓰는 것과 같은 큰 칼을 쓰는 게 좋다.

도마도 큰 것을 쓰는 게 좋다. 캠핑장에서는 음식재료를 담아둘 그릇이 많지 않으므로 도마 자체가 수납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에 도마 자체에 칼을 수납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되었다.

국자가 필수도구는 아니다. 부득이할 경우엔 밥그릇이나 코펠 뚜껑으로 대신할 수도 있다. 한편, 부침개나 파전을 해먹을 요량이라면 뒤집개는 필수다. 가위와 집게도 활용도가 높으므로 꼭 챙기자.

 

 

● 양념통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양념이 필요하다. 그러나 양념을 집에서 쓰는 것처럼 큰 통에 가져갈 수는 없는 일. 무게도 무게지만 수납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한다. 따라서 캠핑에 필요한 양만큼만 담아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런 용기는 캠핑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값이 비싸다. 하지만 조금만 창의성을 발휘하면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용기를 구할 수 있다.

양념통은 우선 모양이 동일한 것을 사야 수납이 용이하다. 또 깨지지 않는 제품이어야 하며, 관리하기 편하도록 하나의 박스에 담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양념은 잘 상하거나 변질되지 않는다. 따라서 캠핑을 마친 후 사용했던 양만큼 다시 보충해두면 다음 캠핑을 갈 때 준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 물통

 

대부분의 캠핑장에는 식수로 사용해도 무방한 물이 공급된다. 그러나 끓이지 않고 그냥 마실 물은 별로도 준비하는 게 좋다. 1.5리터 페트병 6개 한 묶음을 준비하면 2~3일은 너끈하다.

식수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물통에 많은 양의 물을 받아오면 요리를 하거나 더러워진 손발을 씻을 때 편리하다. 특히, 사이트에서 취사장까지의 거리가 먼 경우에 물통이 없으면 매우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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