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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텐트

내가 주차하는 그곳이 오늘의 캠핑 플레이스

 

화려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호텔의 안락함을 포기하면 여행이 한결 재미있어져요. 파도 소리, 풀벌레 소리, 나지막이 스며드는 달빛을 바로 옆에서 느낄 수 있는 캠핑은 나름의 운치가 있죠. 하지만 캠핑을 즐기기엔 짐이 너무 많고 매번 텐트를 쳤다가 접었다가 하는 것도 번거롭습니다. 이럴 때 차박(車泊)을 떠나보세요!

 

가볍게 떠나고 싶은 사람들은 텐트를 치는 단계도 과감하게 생략하고, 여행을 미니멀하게 바꿔버렸습니다. 차 한 대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이른바 ‘차박 캠핑’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몇 가지 꿀팁과 정보만 있으면 하룻밤쯤 일반 승용차에서도 아주 색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이것만 알면 당신도 프로차박러

차 내부를 개조하거나 차 안에 텐트나 매트 등을 설치해 숙식을 해결하는 캠핑을 ‘차박’이라고 해요. 오토 캠핑보다 간소하고 백패킹보다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기동성 있는 여행을 위해 대세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죠. 거창하게 텐트와 타프를 칠 필요 없이, 그저 바닷가 어느 자리에 '차를 치면' 끝이랍니다. 차박을 떠나기 전 이것만은 알고 간다면 한결 편안한 여행이 될 거예요.

차량 수평 맞추기

 

육안으로 평평해 보이더라도 막상 차에 누워 보면 기울임이 느껴질 때가 있어요. 성격이 예민하다면 은근히 신경 쓰여서 잠이 잘 오지 않기도 하죠. 주위의 돌 등을 이용해서 낮은 곳을 괴어 주고 수평을 잡아주세요. 그래도 살짝 기울임이 느껴진다면 평탄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발포 매트나 에어 매트를 챙기면 훨씬 더 편히 잘 수 있답니다.

타프 활용하기

 

차량용 어닝*이 없더라도 간단하게 타프*만 잘 연결하면 시원한 그늘과 효율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어요. 예쁜 무늬 타프 하나가 있다면 아늑하고 낭만적인 캠핑 분위기를 쉽게 연출할 수 있답니다.

※ 차량용 어닝 : 차량에 설치 가능한 차광막

※ 타프 : 시원한 그늘막을 만들어주는 방수 코팅된 나일론 천막

보온 장비 챙기기

 

야외 캠핑인 만큼 계절에 따른 장비 준비도 필수예요. 별도의 무시동 히터 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난방 기구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침낭과 두툼한 담요는 기본이고 핫팩이나 보조배터리로 발열이 되는 보온 매트를 준비하면 갑작스럽게 닥칠 수 있는 추위를 대비할 수 있어요. 

바람의 방향 체크하기

 

차박 캠핑을 하는 동안 보통 차 문이나 트렁크를 활짝 열어 두게 되는데요. 모닥불을 피우려면 바람의 방향을 잘 살펴야 해요. 연기 냄새가 차량 시트에 배면 쉽게 빠지지 않기 때문에 연기가 차량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아요.

공중 화장실 확인하기

차박은 캠핑 전용부지가 아니더라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샤워시설이나 화장실이 없는 곳에서 차박캠핑을 하면 여러모로 불편할 수밖에 없죠. 근처에 공중 화장실이 있는지 미리 파악해 두세요.

 

※주의사항※

1. 안전을 위해 차 안에서 화기 사용은 절대 금지예요!

2. 잠들기 전 환기구는 꼭 확인하세요. 창문을 살짝 열어 두는 것이 좋아요.

3. 여름철 물가에서 차박한다면 만수 선 위쪽에 자리 잡는 것이 안전해요.

4. 비상 상황을 대비해 차박 장소를 가족이나 지인에게 미리 알려두세요.


최근에 차박 텐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면서 많은 제품들이 출시 되었습니다.

 

이 텐트들을 종합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작은 사이즈]

 

간단모드 차박 본연의 역할을 도와주는 가장 작은 사이즈의 도킹텐트 입니다.

 

제가 아는한 현재 국내에 두개의 모델이 있으며 두 모델 모두 유사한 형식입니다.

 

컬러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죠.

 

차량의 트렁크 도어 구조에 따른 사이즈가 있습니다.

 

 

1. 나도고 카트리퍼 스피드

 

 



 

2. 그린존 카텐트

 

 

3. 웨스턴소울 코란도스포츠 테일게이트 카텐트

 

 

 

코란도 스포츠 전용 차박 텐트가 나왔습니다.

 

[중형 사이즈]

 

다음은 후방에 작은 쉼터를 마련해 줄 수 있는 도킹텐트로

 

폴대가 1개 내지느 2개를 사용해야 하는 텐트 입니다.

 

 

1. 나도고 카트리퍼 라운지

 

우레탄창이 잘 갖춰져 있으며 도킹에 여러가지 배려가 되어 있는 제품 입니다.

차량의 하부 바람막이도 제공 됩니다.

 

 




 2. 칸투스 카핑텐트

이런 형식으로는 국내에 가장먼저 정식 출시된 제품입니다.

스킨이 타프 스킨이라 옆으로 잘 펼쳣을 때 타프 역할도 잘 해 냅니다.

차량의 하부 바람막이도 제공 됩니다.


3. car-스크린

타프 폴대(180cm)를 사용해서 간단하게 설치 가능한 도킹 텐트 입니다.

 

차량의 하부 바람막이도 제공 됩니다.

 

타프폴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한때 캠핑나우 와 루프탑캠핑에서 판매 했으나 현재는 판매글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저도 한때 사용해 봤으나 추천하고 싶지 않은 제품.

 

 

4. 성우캠핑 SW캠핑 리어텐트

 

스타렉스 캠핑카 제작업체로 유명한 성우캠핑에서 나온 리어 텐트 입니다.

 

범용으로 사용할수 있을지 모르겠고, 일단 이 형식의 텐트 중에서는 가격이 비싼편.

 

 

5. 라이온 캠핑 카 리어 타우 텐트

 

위 텐트의 형식과 유사합니다.

이 형식의 텐트가 폴대 두개라 간단하게 자립하며 설치가 될것 같은데

 

실제로 사용해 보면 각을 잡기가 좀 난해 합니다.

 

그래도 이형식 중에서는  라이온캠핑 제품이 가능 나은 퀄리티를 보여 주는것 같습니다.


5. BUCK703 카텐트

 

이 텐트 역시 위 형태와 유사합니다.



6. 그린존 스타렉스 텐트

 

스타렉스에 맞춤으로 나온 도킹 텐트 입니다.

 

펼도의 폴대가 필요 없지만 뒷 공간은 조금 좁지 않을까 싶네요.

 


7. 라이트 라인기어 suv 텐트

 

독립적인 자립텐트로 사용할 수도 있고, 도킹도 가능한 텐트 입니다.

 

이 텐트는 수입모델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8. 다비고 드라이브 밴

밀착형 도킹 텐트는 아니지만 차박을 도와주는 목표로 출시된 차박 텐트(쉘터) 입니다.

 

자립이 되며, 단독으로 캠핑이 가능한 쉘터 텐트 입니다.

 

9. 캠핑 V.O.S 의 사이드 차박텐트

 

최근에 새로 나온 차박 텐트 입니다.

 

 

10. 캠프타운의 프리랜더 ( FREELANDER )

 

FREELANDER 프리랜더 camptown.firstmall.kr

 

오래전에 자박용 자동텐트인 테일게이트를 출시했던 캠프타운에서 신형 차박 도킹 텐트를 출시 했네요.

 





 

[대형 사이즈]



아래 모델은 차박텐트 중에서는 대형사이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텐트 설치의 노고가 많이 들어서 심플한 차박에 큰의미를 두기는 어렵고,

 

오토캠핑시 차에 바로 연결해서 빨리 설치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사용 하는 텐트 입니다.

 

 

1. 코베아 카쉘터

 

코베아에서 최근에 출시한 도킹 텐트 입니다.

 

자립폴을 사용해서 자립도 가능하고 이너 텐트도 있습니다.

 




2. 수진실업 차박텐트 Free Road Camp

 


[자동텐트]

 

사이즈에 무관하게 가장 편리하게 설치 가능한 자동텐트 계열 도킹텐트 들을 소개 하겠습니다.

 

자동텐트는 설치와 철수는 편리하지만 수납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1. 캠프타운 테일게이트

 

도킹용으로 만들어진 자동텐트 입니다.

 

차량 하부 바람막이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 구매 해야 하고, 

 

이너 텐트도 옵션으로 구매 가능 합니다.


2. 캠프타운 엘시드

 

원래 차량도킹용으로 나온게 아니지만 돔텐트 도킹용도로 달려 있는 측면 거셋이 차량 도킹에서도 훌륭한 역할을 해내기 때문에

 

차박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텐트 입니다.

 







3. 대한민국캠핑 큐빅텐트 

 

낚시용 큐빅텐트를 차박용 도킹텐트로 개조해서 내놓은 제품 입니다.

 

한쪽면 전체를 열어서 쉘터로 사용할 수도 있고,

 

도킹용 지퍼를 열어서 트렁크 도어와 하부에 맞춰서 끼워 넣으면 꽤 간단하게 후방 공간이 제공 됩니다.

 


4. 익스트림 트윈큐브

 

큐빅텐트를 확장해서 만든 도킹 텐트 입니다.

 

큐빅텐트 하나의 사이즈로 활용 할수도 있고, 펼쳐서 두개의 사이즈로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차령 연결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제공 됩니다.

 

 

5. 추억 그리고 힐링캠프 스마트큐브2

 

위의 트윈큐브와 유사하게 한쪽면을 펼쳐서 2개의 공간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펼치는 면의 크로스 폴대가 제거되어 있어서 팩작업을 하지 않으면 2개 공간으로의 자립은 어렵습니다.

[차박용 난방텐트]

 

차박용 텐트들 차량에 연결하고 나서도 잠들때는 트렁크 결로 문제등 여러가지 문제로 이너 텐트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었는데요.

 

이분들을 위한 차량용 난방텐트도 판매가 시작되네요.

 

 

1. 나도고의 폴리곤쉴드 난방텐트

 

아마도 국내 1호 난방텐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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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텐트들은 목적을 분명히 정해놓은 차량용 도킹텐트(엘시드 제외)들만 나열한 것이고,

 

다른 제품의 분류로는

 

어닝의 하부에 설치하는 어닝텐트,

 

트레일러의 옆면에 쉽터를 제공하는 트레일러 어넥스 제품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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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에 필요한 보조장비

 

 

먼저 차박 간단 소개부터. 차박(車泊)은 차에서 잠을 잔다는 뜻의 신조어다. 차 안에서 묵기 때문에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장소라면 어디든 잘 수 있다. 즉 일반적인 텐트 설치하는 캠핑보다 간편하고 기동성이 좋다. 캠핑카에서 자는 잠도 넓게 보면 차박이지만, 본 기사에서는 일반적인 SUV MPV로 간편히 즐기는 차박을 위한 장비를 소개한다.

볼보 크로스 컨트리(V90) 트렁크. 이토록 평평하면 따로 장비를 살 필요 없다

바닥을 평평하게
 
숙면을 위한 첫 번째 단계, 평평한 바닥이다. 주로 2열 시트 접은 트렁크 공간을 잠자리 삼는데, 보통은 시트가 경사지거나, 트렁크와 2열 시트 등판 사이 단차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를 평평하게 만들지 않으면 허리나 엉덩이가 짓눌려 제대로 잠자기 힘들다.

앞좌석 헤드레스트에 판자를 거는 식으로 잠잘 수 있는 공간을 늘릴 수 있다

방법은 다양하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얇은 판자로 단차 사이를 잇는 방법. 시트 경사는 그대로지만, 트렁크와 시트 사이 단차를 해결할 수 있다. 시중에서 관련 제품을 판매 중이며, 비싸다면 직접 제작하기도 어렵지 않다. 그리고 판자로 1열 시트 뒤와 2열 시트 사이 공간까지 덮으면 좁은 공간을 보다 넓게 쓸 수도 있다.

기아 쏘울 트렁크. 시트 뒤와 트렁크 사이 약간의 단차가 있고, 시트 뒤 판은 경사졌다

완전히 평평하게 만드는 방법은 차마다 조금씩 다르다. 2열 시트 바닥을 떼어내면 등판이 평평하게 눕는 차가 있고, 트렁크 높이가 낮아 트렁크 전체 높이를 끌어올릴 판자가 필요한 차도 있다. 다만, 시트를 떼어내는 방법은 어렵지는 않으나, 불법이므로 운행 전 반드시 다시 달아야 한다.

선루프 위에 붙인 자동차용 모기장

맘껏 창문을 열다
 
요즘처럼 더운 날, 창문 닫은 차 안은 찜통이 따로 없을 테다. 그렇다고 창문을 열어놓자니 벌레가 극성이고, 에어컨을 켜자니 기름이 아깝다. 자동차 모기장이 필요한 이유다.

유리창에 붙인 모기장

 

시중에 판매 중인 완성품을 사는 방법이 가장 쉽다. ‘차박 모기장이라고 인터넷에 검색하면 수많은 제품이 나온다. 자석이나 벌크로, 일명 찍찍이 등으로 붙이는 식이다. 문짝을 여닫기 쉽고, 마감이 깔끔해 쓰기 편하다.
 
그러나 가격이 예상외로 만만찮다. 이럴 땐 직접 만들 수 있는데, 가까운 철물점 등에서 모기장 원단과 자석을 사서 만들면 매우 저렴하다. 또 문짝 안쪽 고무 마감재를 이용해 모기장을 고정하는 등 조금만 머리를 굴리면 저렴하게 설치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만사 다 귀찮다면 모기장 원단을 문틀에 댄 후 문만 콱 닫아버려도 된다.

화려한 차박을 즐기려면...
 
여기까지 차박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비를 살펴봤다. 지금부터는 화려한 차박 장비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차박은 최소한의 장비로 간편하게 즐길 때 가치 있다는 생각이다. 온갖 장비를 달고 많은 준비를 하다 보면, ‘간편한 차박의 매력을 잃어버리기 쉽다.

가로바 시스템(가로 막대) 위에 루프박스를 올린 볼보 크로스 컨트리(V90)

 

루프박스  짐칸에 잠자리를 마련하기 때문에, 잠잘 땐 짐을 둘 곳이 마땅치 않다. 이 땐 루프박스가 해답 중 하나다. 지붕 루프랙 위에 짐칸을 마련하는 장비로 나름대로 멋스럽기도 하다. 가격은 천장을 가로지르는 기본바 시스템을 놓고 루프박스까지 사려면 아무리 저렴하게 골라도 50만 원은 우습다. 간편한 차박 본질을 생각하면 천장 위에 줄로 묶어 고정하는 루프백도 괜찮은 대안이다.

도킹텐트는 차 뒤편에 공간을 늘리는 장비다.

 

도킹텐트  차 뒤쪽에 덧붙이는 텐트. 트렁크 문짝을 연 채 잠잘 수 있고, 차 뒤편을 베란다처럼 쓸 수 있어 편하다. 다만 짐이 일반 텐트 치듯 늘어나고, 설치하려면 땅에 지주핀을 박아야 하는 등 노력이 뒤따른다. 그래서 지주핀 없이 차 위에만 설치하는 간단한 방식도 있다.

매트  딱딱한 바닥에서 못 자는 체질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장비다. 차에 누웠을 때 폭신할 뿐 아니라, 차 실내를 한결 아늑한 분위기로 채운다. 바닥 굴곡을 어느 정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사진은 바깥에서 붙이는 방식이지만, 안쪽에서 말끔하게 가려주는 제품도 있다.

 

창문 가리개  애인끼리 둘만의 공간을 만들기 좋은 소품. 시중에 파는 제품도 좋지만, 창문 가리개는 사실 돗자리 등 대체할만한 물건은 많다. 밝은 대낮엔 어두운 암실을 만들어 잠자기 좋은 분위기를 내기도 한다.

무시동 히터

 

무시동 히터  점점 캠핑카가 되어간다. 무시동 히터는 엔진을 켜지 않고 따뜻한 바람을 내뿜는 장치다. 별도의 연료탱크 또는 자동차 연료탱크에서 기름을 끌어와 차 안을 덥힌다. 가격은 대략 20~130만 원 대까지 다양하다.
 
보조 배터리  온갖 전기 제품을 쓰는 글램핑에 가까운 차박을 위한 장비다. 별도의 보조 배터리를 쓰기 때문에 자동차 메인 배터리 방전 걱정이 적다. 전기장판 또는 작은 에어컨을 켤 수 있을 만큼 활용성은 높다.

캠핑용 변기

 

캠핑용 변기

 

캠핑용 변기

 

캠핑용 변기  차박 매력은 차만 댈 수 있다면 아무 데서나 잘 수 있다는 점이지만, 그만큼 용변 문제가 뒤따른다. 이때 필요한 장비가 캠핑용 변기이자. 어디서나 놓기만 하면 용변을 처리할 수 있다. 

나중에 하수 처리할 땐 욕이 절로 나올 테지만 ㅋㅋ

차박은 SUV MPV, 또는 왜건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자동차로 즐기는 레저 중에선 시작의 부담, 즉 진입장벽도 상당히 낮다. ‘내 차 SUV인데 여태 세단과 별다를 바 없이 타왔다면, 이번 휴가철엔 가벼운 마음으로 차박 도전은 어떨까?

 

차박 하기 좋은 핫 플레이스

 

충남 태안군 몽산포

 

국내 해변 캠핑의 성지로 불리죠. 가장 좋은 캠핑지로 해가 잘 들고 바다가 잘 보이고 소나무가 우거진 곳을 찾는데 몽산포는 이런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오래 고민할 필요가 없겠죠?

강원 강릉 안반데기 마을

 

강원 강릉시 왕산면 해발 1100m, '구름 위 마을'로 불리는 안반데기 마을은 '차박러(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와 백패킹 족(최소한의 장비만 챙겨 다니는 캠핑족) 사이에서 소문난 차박 명소예요. 밤하늘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곳이죠.

전북 무주•진안 금강

 

강가도 돌 밭이어서 차가 빠질 일이 없어요. 공기도 맑고 물도 깨끗해서 캠핑하기 더할 나위 없이 최적의 장소랍니다. 특히 밤에 반딧불이를 볼 수 있어요.

경기 연천군 임진강 주상절리

 

지자체가 겨울철 행사를 위해 평탄 작업을 미리 해 두어서 오프로드 차량이 아니어도 진입이 수월해요. 장소에 따라 화장실 거리도 멀지 않고, 강가 앞에 주상절리의 장관이 펼쳐져 있어서 눈과 마음이 즐거운 곳이죠. 간단하게 낚시도 즐길 수 있어요.


차박 캠핑은 캠핑장이나 오지 캠핑할 것 없이 텐트를 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텐트를 치고 거두는 데 소모되는 에너지와 시간을 여행지 자체나 아웃도어 활동에 더 투자할 수 있어 인기랍니다. 다만 잠을 자기 위한 최적의 캠핑카는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겠죠. 얼마나 편안한 잠자리를 만드느냐는 약간의 창의력이 더해지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에요. 그 과정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훌쩍 떠나고 싶은 날, 숙박 시설은 진부하고 야외 취침은 불안할 때,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여행가들에게 딱 어울리는 차박 캠핑. 이번 주말 내가 만든 잠자리에 누워 선루프를 열면 밤하늘의 별이 보이고, 자연의 소리를 오롯하게 느낄 수 있는 차박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차 한 대 세울 공간만 있다면 어디라도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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