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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프

집구조로 치면, 텐트는 방이고, 타프는 거실입니다.

 

캠핑의 필수품이죠. 타프 고르는법을 포스팅해봅니다.
캠핑을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이 어느정도 감을 잡을수 있게 끔 초점을 맞춘 포스팅이라는걸 미리밝혀둡니다.

 

생소한 용품 타프, 꼭 필요한가?

캠핑하면 떠오르는 타프. 타프는 텐트와 용도가 다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요합니다.
타프가 없다면 강렬한 햇빛을 피하거나 비를 피할수 없지요
텐트 = 타프 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집구조로 치면, 텐트는 방이고, 타프는 거실입니다.
캠핑시 주 생활공간을 만들어주는 천막으로 이해하면 편합니다.

 

렉타타프와 헥사타프, 어떤게 좋은걸까?

하나만 구매해야 한다면 렉타타프가 보통 후회를 하지 않습니다.
렉타타프와 헥사타프, 흔하게 사용하는 두종류의 타프입니다.
여기서 어떤것을 고를지 많이 고민이 될텐데요,
두 타프는 차이가 없는듯하지만 사용상 차이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둘다가지고 있는 캠퍼들도 많지요.

렉타타프

-. 보통 2인~여러명 까지 폭넓게 사용한다
-. 실 사용공간이 넓다
-. 스크린, 어닝 같은 확장 용품설치가 용이하다
-. 추가 폴대가 들어간다(사진을보면 모서리 4개가 더 들어갑니다)
-. 너무 평범해보인다. 헥사타프보다 멋이없다

헥사타프

-. 보통 4인 캠핑까지가 한계이다.
-. 렉타타프와 같은 규격이라고 해도 실 사용공간이 렉타보다 많이 좁다
-. 어닝, 스크린 같은 확장용품 설치가 거의 불가능하다. 쓸만한 확장용품은 프론트월 정도.
-. 스크린확장의 조건을 두자면, 여름밤 모기와 벌레에 취약하다
-. 산속야영에 맞게 개량된 구조라 스트링(로프) 결속이 자유롭고 바람에 강하다
-. 뽀대난다. 스키장에서 렉타는 스키, 헥사는 보드 같은 느낌

렉타타프가 확장성과 공간성이 뛰어나 가장 무난하고 정석적입니다.
물론 밑에 소개하는 렉타타프의 확장품을 포기할 마음이 있고, 인원이 소규모라면 헥사도 괜찮습니다.

 

# 렉타타프 전용 확장품 - 스크린, 모기장, 어닝

스크린

여름 가족캠핑의 꽃이라 불리는 스크린입니다.
렉타타프 안에 걸어서 설치하는 형식이며, 따로 텐트가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텐트가 방이고 타프가 거실이라면, 스크린은 원룸이라보면 될지도.
벽면 및 모기장 완전개방, 부분개방 등 낮과밤 다양하게 활용가능해
4인이상 캠핑의 정석같은 구성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비싸다는것. 바람에 매우 취약하다는것.

모기장

스크린의 절반정도의 가격으로 벌레만 차단할수 있는 모기장입니다
추위를 막거나, 시선 가리개용으로는 불가능해
보통 안에 따로 텐트를 치는 경우가 많지만 나름 스크린의 장점만 빼온 확장용품.
여름철 벌레와의 전쟁을 겪어본 사람에겐 절실한 확장품이지요

어닝 (사이드월)

어닝, 또는 사이드월이라고 불리며 주 용도는 햇빛 및 가리개.
부 용도는 주변 시선 가리개.
해가 비추는 방향에 따라서 탈착이 가능합니다
길이를 좀더 확장해 바람을 막아주는 윈드스크린도 이와 같은 용도라 할수있습니다.
스크린이 모든 잡 기능을 두루 갖고있는 완전체지만,
개방감 및 뽀대 면에서는 이런 제품이 탁월하지요

# 헥사타프 전용 확장품 - 언엑스(렉타타프도 가능), 스크린, 모기장

>>>>>>>>>> 언엑스(프론트월)

언엑스, 또는 프론트월이라고 불리고 별도의 작은공간이 조성되기 때문에
이곳에 짐을놓거나 2인 테이블을 놓는경우도 있습니다
바람도 막고 시선도 가려주는건 덤.
헥사와 가장 잘어울리지만 렉타에 쓰는 캠퍼도있고
타프없이 단독으로 텐트와함께 쓰는 캠퍼도 있습니다

헥사 스크린

스크린 자체가 한국에만 유행하는 캠핑 스타일이라고합니다
그래서 헥사도 이런 변칙적인 스크린을 만들긴하는데
보다시피 헥사 특유의 작은공간이 더 좁아집니다.
게다가 렉타타프처럼 보조폴대도 세워야 하지요.
개인적으로 말리고싶습니다

헥사 모기장

마찬가지로 헥사타프 모기장도 존재하는데요
헥사 스크린보다 저렴하고 차라리 괜찮아 보이지만 이것도 좁은 공간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보조폴대 역시 추가설치. 1인이나 2인 캠핑아니면 아마 불편을 느낄겁니다.

이래서 둘중 하나만 구매해야 한다면 렉타타프가 낫다고 하는겁니다

 

타프의 크기는 얼만한게 좋은가?

스탠다드인 5500*4400 (±100) 사이즈가 좋습니다 
요즘엔 여러 변칙적인 사이즈들이 많은데
나중에 확장용품과 안맞는 경우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캠핑이 목적이라면 인원수 불문, 표준규격을 추천합니다
헥사의 경우는 확장품이 없기에 렉타보다 사이즈에 구속받진 않습니다
인원에 맞춰 사이즈를 맞춰보는게 좋고, 표준보다 너무 동떨어지면 좁게 느껴지니 주의합니다.

 

150D, 300D? 데니아, 타프재질의 품질기준

데니아는 스킨이 얼마나 두껍고 튼튼한지 나타내는 단위라고 보면됩니다.
두꺼울수록 당연히 햇빛차단능력이 뛰어나고 튼튼하지만 무겁습니다. 그리고 비싸집니다.
보통 150D 이상이면 괜찮다고 보여지고 그 이하는 차광효과가 실망스러우니 주의합니다
그렇다고 300D 이상 높은 데니아의 스킨이 좋은건아닙니다. 무거워지기만 하지요.
낮 차광이 중요하다면 비싸지만 블랙코팅제품, 즉 차광코팅된 제품이 효율이 좋다고합니다
그리고 경사와 위사라는걸 구분하는 타프도 있는데
쉽게말해 스킨제작시 가로와 세로 얼마나 촘촘하게 만들었는지의 값입니다
보통 메인폴대에 힘을 받는쪽이 경사이기 때문에
경사 > 위사, 또는 경사 = 위사 로 구매하시는게 쳐짐이 덜합니다.


타프의 구성품

타프는 스킨, 폴대, 스트링, 스토퍼, 팩 으로 구성됩니다
스킨은 천때기를 말하는거고
폴대는 이 천때기를 지지하는 봉,
스트링은 끈,
스토퍼는 이 끈들의 길이를 조절해주며 고정해주는 부품,
팩은 땅에 박는 큰 못입니다.
그래서 타프란 메인 폴대가 스킨을 크게 양쪽으로 지지하고,
스트링으로 폴대와 땅에박은 팩을 연결하여 스토퍼로 팽팽히 고정시켜 설치하지요

 

브랜드 타프 VS 까페발 타프

품질이 중요하다면 까페발, 디자인이나 뽀대가 중요하다면 브랜드
이제는 취향차이입니다

타프나 텐트는 현재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브랜드제품 씹어먹을만큼 고퀄리티 제품을 뽑아내는게 현재 캠핑시장 상황입니다.
'까페발'이란 중소기업 까페에서 공동구매형식으로 판매하는 제품 이라 보면 됩니다
메이저 브랜드라는 스노우피크. 콜맨, 코베아등 전통적인 캠핑브랜드를 말하고
일반 브랜드는 대형마트등에 입점하거나 오프라인이없는 신생 브랜드를 말하는데 최소한의 퀄리티, 저렴한 가격으로 가볍게 캠핑준비하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품질 좋은게 최고 아닌가? 라는 의문을 가질수 있지만
현재 지극히 개인취향으로 갈리는게 또 이 타프 수요입니다
한국특성상 과시용 뽀대용도 무시못합니다. 뭔말인지 아실겁니다ㅋ
어느정도 기준은 잡고가는게 좋을듯합니다
브랜드도 못쓸 정도의 품질은 없으며, 카페발은 원래 심플하고 질리지않는 맛으로 가는거라는 기준만 갖고 고르면 됩니다

 

타프, 4계절 모두 상관 없을까

봄,여름,가을 세 계절에 알맞고 겨울엔 쓰기 힘듭니다
겨울엔 춥고 바람이 강하니 동계용 텐트만 갖고 캠핑하는게 유리합니다
타프보다는 바람에 강하고 난방에 효율적인 쉘터를 쓰기도하구요
혹은 방과거실이 분리된 텐트 리빙쉘을 씁니다
타프는 늦은봄, 여름, 이른가을 날씨가 좋을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어차피 1년내내 캠핑하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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