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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관리 및 수리

텐트의 일반적인 관리법과 응급 처치법을 알아보자.

 

텐트 관리 및 수리

캠핑 문화의 확산으로 너도나도 고가의 텐트를 구입하는 추세다. 하지만 모처럼 큰 맘 먹고 산 고가의 텐트라 할지라도 사용한 후에 아무렇게나 처박아둔다면 비싼 돈을 들인 의미가 없다. 텐트의 일반적인 관리법과 응급 처치법을 알아보자.

 

● 일반 관리법

 

이동 중에 날카로운 물체에 찢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엇보다 열에 약하므로 화기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먼지를 털고 햇볕이나 바람에 바싹 말려야 한다. 폴을 설치한 채 뒤집어 놓아 바닥 부분도 말리고 비나 눈이 내려 어려울 경우에는 집에 돌아와 실내에서 반드시 습기를 제거한 후 보관한다.

사용 중 오염이 된 부분은 중성세제를 풀어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해 손세탁한다.

 

● 구멍이 나거나 찢어졌을 때

 

텐트 소재는 나일론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나일론은 인장강도가 강한 대신 날카로운 물건이나 열에는 아주 약해 주의해야 한다. 불똥이 튀어 구멍이 난 경우에는 같은 색의 천을 구멍보다 크게 자른 후 붙일 천의 한쪽 면에 심실러(Seam Sealer)를 바른 후 붙여준다.

찢어졌을 때는 텐트 수선용 키트를 사용한다. 먼저 텐트의 찢긴 부분을 찾아 편평한 곳에 펼친 후 수선 부위를 부드러운 천으로 깨끗하게 닦은 다음 알맞은 크기로 자른 수선용 테이프를 찢긴 안쪽과 바깥쪽 부위에 붙인다.

 

● 누수가 생겼을 때

 

햇볕과 외부의 충격을 가장 많이 받는 텐트 상단부의 발수·방수 기능은 어느 곳보다 중요하다. 방수 성능이 떨어지면 스프레이 형태의 방수제를 전체 면에 고르게 뿌려주자.

텐트의 바닥 역시 고르지 못한 캠핑 사이트에서의 마찰 등으로 오래 사용하면 방수 능력이 떨어진다. 이때에는 넓은 붓이나 스펀지를 이용해 전용 방수제를 바닥 전체에 고르게 코팅해준다. 원단과 원단을 잇는 이음선 부분은 묽은 액체 형태의 심실러를 사용한다.

 

 

● 폴이 부러졌을 때

 

텐트의 폴은 텐트의 형태를 유지시켜 사람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과거 물푸레나무로 만들었던 것을 현재에 와서는 두랄루민이나 알루미늄 같은 가볍고 튼튼한 소재를 사용한다.

자주 사용해 폴의 모양이 휘어지는 경우에는 문제될 게 없지만, 강풍에 의해서나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받았을 때 깨지거나 부러지곤 한다. 폴 수선용 미니 폴을 사용하거나 부러진 폴의 연결 부위에 있는 스트링을 제거한 후 부러진 폴의 길이만큼 여분의 폴을 갈아 낀 후 사용한다.

 

 

● 플라이와 타프의 경우

 

플라이와 타프는 외부 환경에 가장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발수·방수성이 떨어지기 쉽다. 스프레이 형태의 방수제를 전체 면에 고르게 뿌려준다.

각 모서리의 아일렛 부분은 폴의 사용으로 힘을 가장 많이 받아 박음질한 부분이 벌어지거나 원단이 늘어나면서 방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액체 형태의 심실러를 이용해 구멍을 메워 준다.

플라이의 방수테이프 부분도 방수 왁스를 발라주면 방수성이 유지되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 메시창이 찢어졌을 때

 

해충을 막아주고 외부의 강한 햇빛과 바람을 반감시켜주는 메시창은 텐트 내부의 공기 흐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메시창이 삭았을 경우에는 전체를 교체해야 하지만 특정한 부위가 찢어졌거나 구멍이 난 경우에는 투명 테이프 형태의 심실러를 사용해 수선한다.

 

 

● 지퍼가 고장났을 때

 

텐트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지퍼가 작동이 안 되며 벌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지퍼 자체의 노후나 손상으로 인한 경우에는 지퍼 전체를 수리해야 하지만, 불특정한 부위에서 지퍼가 체결되거나 드문드문 벌어지는 경우에는 지퍼의 체결되는 뒷부분을 공구를 이용해 적당히 눌러주면 체결 부위를 압박시켜 지퍼 작동이 원활해진다. 단 이때 파손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전용 케어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다. 지퍼를 닫은 상태에서 맞물린 부분에 골고루 발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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