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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의 기본 구성

 

1. 텐트의 기본구성

 

예전의 고전적인 A형 텐트에 비해 요즘 나오는 텐트들은 한층 커지고 모양도 매우 복잡해졌지만 그 기본적인 구성은 예나 지금이나 별 다름이 없다. 텐트는 크게 본체, 햇볕과 눈비를 막아주는 플라이, 본체와 플라이를 고정시켜주는 폴, 스트링, 펙으로 이루어져 있다.

 

 

● 본체

 

야외에서 바람과 비를 막아주는 집에 해당하는 본체는 내부가 곧 침실인 형태와 잠을 자는 공간과 거실 공간이 분리된 형태로 나뉜다.

요즘의 대형 텐트들은 본체 안에 이너텐트를 따로 두어 침실로 이용한다. 본체가 일차적으로 외부 공기를 막아주므로 보온 효과가 높다.

본체는 외부 공기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동시에 통풍이 잘되어야 하고, 방수성도 좋아야 한다.

요즘 많이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 재질은 햇볕에 강하며, 나일론은 가벼운 게 장점이다. 캔버스천은 내구성이 좋지만 무거운 게 단점이다.

▶ 네파 캠프빌라업 본체(상)와 이너텐트를 2개 설치한 모습(하)

 

네파 캠프빌라업 본체(상)
이너텐트를 2개 설치한 모습(하)

● 플라이

 

본체 위에 지붕처럼 덮어서 눈비나 햇볕을 막아주는 천으로 텐트에게는 우산과도 같다.

플라이를 팽팽하게 잡아당겨 본체와의 사이에 공간을 충분히 만들어주면 공기 순환도 원활해지고, 결로도 방지할 수 있다.

플라이에는 지붕 부분만 가리는 루프 플라이, 본체 전체를 덮는 풀커버 플라이가 있다. 요즘 나오는 대형 텐트들은 아예 루프 플라이가 내장되어 있다.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고어텍스 등 질긴 원단을 주로 사용하고, 안쪽에는 방수코팅, 바깥쪽에는 자외선 차단을 위한 UV코팅을 더해 기능을 극대화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 네파 필드뷰어2의 본체(상)와 풀커버 플라이를 친 모습(하)

네파 필드뷰어2의 본체(상)
풀커버 플라이를 친 모습(하)

 

●  폴

 

텐트의 모양을 지탱해주는 지지대. 알루미늄, 화이버글래스, 카본화이버 등으로 만들어진다. 

가볍고 튼튼한 알루미늄 제품, 그중에서도 항공기 소재인 두랄루민 제품이 가격은 비싸지만 성능이 좋다.

화이버글래스는 유연성이 좋아 원터치 텐트나 팝업 텐트에 많이 쓰인다. 하지만 유리 성분이 떨어져 나올 수 있으니 만질 때 꼭 장갑을 껴야 한다. 딱딱한 화이버글래스 제품은 피하는 게 좋은데, 가격이 저렴한 대신 쉽게 부러지기 때문이다.

카본화이버는 튼튼하고 가벼우며 웬만해선 부러지지 않지만 가격이 대단히 비싼 게 흠이다. 무게가 중요 요소인 백패킹용 텐트나 최고급 텐트의 폴대로 쓰인다.

●  스트링

 

플라이를 바닥에 고정하는 줄로 가이라인(guy line)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5mm 이하의 굵기를 사용한다.

스트링을 얼마나 단단하고 팽팽하게 묶느냐에 따라 고수와 초보가 나뉜다. 스트링을 팽팽하게 당길수록 플라이를 튼튼하게 고정할 수 있고, 플라이와 본체가 서로 달라붙지 않음으로써 방수 성능을 높일 수 있다.

 

● 펙

 

본체, 플라이, 타프 등을 바닥에 고정시키는 장비로, 펙을 얼마나 잘 박았는지에 따라 텐트의 모양과 안정감이 좌우된다.

본체를 고정할 때는 못처럼 생긴 네일 펙을, 큰 힘을 받는 곳에는 지지력이 좋은 V자형 펙을 많이 쓴다.

펙의 소재로는 두랄루민, 강철, 플라스틱 등이 있다. 두랄루민은 강도가 뛰어나고 가볍지만 고가이고, 강철은 무겁다는 단점이 있으며, 플라스틱은 돌이 많은 지형에서는 쉽게 부러진다.

▶ 위에서부터 티타늄 V 펙, 네일 펙, 듀랄루민 J 펙,

그리고 모래와 눈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사이클론 펙. 

티타늄 V 펙

 

네일 펙

 

듀랄루민 J 펙

 

사이클론 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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