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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용 다운침낭 베스트 5

가격, 무게, 편안함, 내한온도... 모두 중요한 요소다. 

 

백패킹용 다운침낭 베스트 5

 

시장에 나와 있는 다운침낭을 고를 때 고려해야 할 것은 무척 많다. 가격, 무게, 편안함, 내한온도... 모두 중요한 요소다. 물론, 여름에만 주로 캠핑을 한다면 내한온도는 중요하지 않을 것이며, 미니멀 캠핑을 생각한다면 무게가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일 것이다. 다음은 그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의 최선의 리스트이다.

 

 

5위 켈티 코스믹

Kelty Cosmic 0

적정온도 영하 6도 / 무게 1.1킬로그램 / 가격 15만 원

Kelty Cosmic 20

적정온도 영하 17도 / 무게 1.7킬로그램 / 가격 22만 원

뛰어난 품질로 사랑받는 브랜드인 켈티의 이 제품들은 베스트 5 중 단연 가성비가 가장 뛰어나다. 필파워 550의 다운을 충전재로 써서 다른 것들에 비해서는 다소 무겁다.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의 3계절용 침낭.

 

켈티 코스믹

 

4위 마못 헬륨 / 헬륨 멤브레인

적정온도 영하 9도 / 가격 40~47만 원

마못의 이 두 침낭은 비싸지만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고 따뜻하고 가볍다. 둘 다 <백패커>지 편집자가 뽑은 올해의 침낭에 선정된 바 있다.

헬륨의 기본 기능에 방수와 통기성을 더한 게 멤브레인으로 가격도 좀더 비싸다.

필파워 850+의 구스다운이 영하 9도에서도 따뜻하게 지켜준다. 무게는 1킬로그램 정도이며, 아주 작게 수납된다.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보온성, 무게, 안락함을 고려할 때 최고의 선택임은 분명하다.

 

마못 헬륨 / 헬륨 멤브레인

 

3위 시에라 디자인 니트로

Sierra Designs Nitro 30

적정온도 영하 1도 / 무게 0.73킬로그램 / 가격 25만 원

Sierra Designs Nitro 15

적정온도 영하 9도 / 무게 0.96킬로그램 / 가격 30만 원

Sierra Designs Nitro 0

적정온도 영하 17도 / 무게 1.3킬로그램 / 가격 40만 원

진짜 초경량 제품으로, 무게 대비 보온성이 환상적이다.
800 필파워 구스다운으로 추운밤에도 따뜻하게 지날 수 있다.
상체 부위는 신축성이 있어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니트로 30에는 무더운 밤 시원한 공기의 통풍을 위해 풋박스를 열 수 있도록 지퍼가 달려 있다.

 

시에라 디자인 니트로

 

2위 마운틴 하드웨어 팬텀

Mountain Hardwear Phantom 32

적정온도 0도 / 무게 0.62킬로그램 / 가격 20만 원

Mountain Hardwear Phantom 15

적정온도 영하 9도 / 무게 0.9킬로그램

Mountain Hardwear Phantom 0

적정온도 영하 17도 / 무게 1.2킬로그램 / 가격 40만 원

800 필파워의 구스다운을 사용해서 무게 대비 뛰어난 보온성을 제공한다. 입구와 지퍼 쪽에 찬 공기의 유입을 차단하는 드래프트 튜브가 설치돼 있다.  

 

마운틴 하드웨어 팬텀

 

1위 마못 리튬 롱 / 리튬 멤브레인

가격 49~55만원

헬륨과 여러 모로 비슷하지만, 보온 성능이 더 좋아 영하 17도까지 따뜻하게 지켜준다.

이것 역시 백패커 편집자들이 뽑은 상을 받았다.

헬륨과 마찬가지로 850+ 필파워의 구스다운을 사용해서, 무게 대비 보온력이 최상급이다.
무게가 1.2킬로그램밖에 안 되며 아주 작은 크기로 압축돼 휴대가 간편하다.

멤브레인은 통기성과 방수 성능을 강화한 외피를 사용해서 다운을 보호해 전체적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솜털처럼 가볍고, 난로처럼 따뜻하다"는 게 사용자들의 중평.

 

마못 리튬 롱 / 리튬 멤브레인

 

팩패킹용 텐트 -- 머서 허바(Mutha Hubba)

백패커 잡지 편집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텐트.

 

팩패킹용 텐트 -- 머서 허바(Mutha Hubba)

 

2006년 백패커 잡지 편집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텐트.

MSR 사의 머서 허바는 3인이 잘 수 있고, 초경량이며 설치가 쉽다. 색깔별로 맞추기만 하면 돼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이 외에도 경량 타프 천막이나 이중벽 텐트로도 설치할 수 있으며, 플라이가 견고해 악천후에도 전혀 새지 않는다.

플라이를 사용할 경우 두 개의 출입구에 두개의 현관(전실과 후실)이 생겨 장비들을 수납하기에 충분하다.

● 기본 스펙

원단- 플라이: 40D 나일론 립스탑 / 듀라실드 PU/실리콘 코팅 / 1500mm

        본체: 40D 나일론 립스탑 / 20D 나일론 메시

        플로어: 40D 나일론 립스탑 / 듀라실드 PU 코팅 / 3000mm

용량: 3인용

계절: 3계절용

벽: 이중벽

자립형: 예

폴: DAC 알루미늄

폴 수: 7

폴 고정: 클립

도어 수: 2

현관 수: 2

현관 공간: 1.3제곱미터

환기: 메시 창과 문

바느질: 심 테이팅 처리

기어로프트: 없음

높이: 116센티미터

플로어: 213*172센티미터

플로어 면적: 4.8제곱미터

포장 크기: 45*20센티미터

무게: 2.7킬로그램

추천 용도: 백패킹

품질보증 기간: 평생

가격: 45만 원선

머서 허바(Mutha Hubba) 플라이

 

머서 허바(Mutha Hubba)

코펠 핸드폰 충전까지... 파워포트 V

 

 

코펠 핸드폰 충전까지... 파워포트 V

 

코펠로 핸드폰 충전까지... 파워포트 V

 

 

 

 

 

 

코펠로 요리할 때 날아가는 열을 알뜰하게도 재활용해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 

올해 백패커지 에디터스 초이스에도 선정되었네요.

백패킹에 꼭 필요한 등산화 베스트 10

 

 

백패킹에 꼭 필요한 등산화 베스트 10

이 등산화 리스트는 아웃도어 장비 리뷰를 전문적으로 하는 미국의 아웃도어기어헤드에서 뽑은 것으로 해마다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순위는 없으며, 백패커들의 등산화 구입에 유용한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머렐 윌더니스 오리지널

머렐 윌더니스 오리지널

 

머렐의 등산화들은 높은 품질,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성능,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많은 상을 받아왔다.

등산화 시장에서 최고를 추구하는 기업의 제품답게, 이보다 나은 등산화를 찾아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방수 고어텍스 안감과 통가죽으로 이루어진 이 등산화는 초보자, 프로 모두에게 최고의 선택이다.

 

바스큐 클라리온 GTX

바스큐 클라리온 GTX

 

클라리온 전세계인이 애용하는 클래식 제품으로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가죽과 코듀라 나일론 소재가 안전, 편안함, 가벼움을 보증해준다.

억세고 단단하게끔 설계되어 처음에는 길들이는 시간이 약간 필요하다.

머렐의 윌러더니스처럼 안감은 방수 고어텍스를 사용했다.

 

 

아솔로 TPS 535 V

아솔로 TPS 535 V

 

이 리스트에 있는 모든 등산화는 남성용이지만, TPS 535에는 여성용 사이즈도 있다.

통가죽과 비브람 솔(밑창)로 이루어져 있으며, 디자인 멋지고 트랙션이 뛰어나 발을 잘 보호해준다.

백패킹용으로 완성맞춤이지만 더 험한 산행용으로도 충분하다.

 

 

바스큐 브리즈 2.0 Mid GTX

바스큐 브리즈 2.0 Mid GTX

 

경등산화, 트레킹화 시장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 제품의 윗부분은 초경량 합섬섬유로 만들어졌고, 아랫부분은 단단하고 질긴 재질로 이루어져 있어,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충족시킨다.

 

 

바스큐 선다우너 GTX

바스큐 브리즈 2.0 Mid GTX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중 가장 전형적인 백패킹 등산화다.

억센 재질과 고풍스런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많은 백패커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길들이는 시간이 무척 짧아, 한번 신으면 이 리스트에 있는 더 편안하다는 어떤 다른 신발도 쳐다보지 않게 될 것이다.

  

 

킨 타기 II Mid

킨 타기 II Mid

 

등산화라기보다는 트레킹화에 더 가깝지만 얕잡아 볼 신발은 아니다.

스니커즈 같은 외양에도 대단히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어 아무리 미끄럽고 거친 지형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으며

발은 어느 다른 등산화보다 편안하다.

 

 

하이텍 알티튜드 IV

하이텍 알티튜드 IV

 

전통적 스타일의 통가죽 등산화를 찾는다면 이 등산화가 정답이다.

실제보다 더 무거워 보이지만, 충격 흡수가 뛰어나 웬만한 등산화보다 편안하다.

가격도 적당한 편.  

 

 

머렐 모압 벤틸레이터

머렐 모압 벤틸레이터

 

머렐의 이 제품은 원래 트레일러닝화로 백패킹 용도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위쪽은 메시로 돼 있고, 아래쪽은 대단히 튼튼한 소재로 돼 있어, 여름철 하이킹용으로 안성맞춤이며, 

개울이나 시내를 건너기에도 좋다.  

 

 

로바 레니게이드 GTX Mid

로바 레니게이드 GTX Mid

 

무겁고, 꼭 끼고, 엄청 땀이 나는 통가죽 신발 말고 뭔가 다른 걸 찾는 이에게는 레니게이드가 있다.

이름에 걸맞게, 레니게이드는 이 리스트의 어느 신발과도 다르다.

이미 길이 들여져 있어 두번째 신을 때 이미 자신에 발에 딱 맞는 걸 느낄 수 있다.  

 

 

가몬트 플래시 III XCR

가몬트 플래시 III XCR

 

최첨단 기술과 재질을 사용했다. 일례로 XCR 외피는 통기성, 투습성이 뛰어나면서 고어텍스보다 방수 성능도 월등하다.

가볍고, 미드솔이 두꺼워 하루 종일, 며칠 내내 걸어도 편안한 쿠션감을 느낄 수 있다.   

캠핑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장비 25가지

 

1. 텐트야외에서 자려면 좋은 텐트가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개인적으로 카이엄(Khyam) 텐트를 추천한다.크고 멋지며 빠르게설치할 수 있다.가격이 좀 비싸지만 내구성이 좋아 따지고 보면 더 경제적이다.


2. 캠핑 셰프 스토브캠핑애즈(Campingaz)의 콤팩트한 스토브로 야외에서 요리하는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프라이팬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해도 넉넉하며, 토스트 그릴까지 있다.


3. 24 LED 캠핑 라이트LED 램프는 저전력으로도 커다란 밝기를 내어 어둠을 밝혀준다.


4. 12 LED 수동 랜턴수동인 만큼 배터리가 떨어질 염려가 전혀 없다. 핸들을 돌려 수동 충전한 후 텐트에 걸어두면 끝.


5. 자충식 의자

이런 자충식 가구 하나 정도는 장만할 만하다. 힘들게 공기를 주입할 필요없이 저절로 부풀어오른다.


6. 수동 손전등밤에 숲길을 걷거나 화장실을 갈 때 이제 더 이상 나뭇가지에 발이 걸릴 일은 없다. 또한 배터리가 다할까걱정할 일도 없다.


7. 12V 소켓 에어베드 인플레이터텐트 옆 주차가 된다면, 이제 에어베드에 바람을 넣으려고 발로 펌프질하며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이 자동 인플레이터를 사용하면 아주 빠르게 공기를 주입할 수 있다.


8. 휴대용 쿨러냉장 보관하지 않아 상한 우유를 마시는 것만큼 최악인 아침도 없다. 이 휴대용 아이스박스는 차량의 12볼트 소켓에서 에너지를 끌어올 수 있으며, 용량은 35리터다.


9. 맥파이어 프로 파이어 스타터물에 젖은 성냥과 라이터는 잊어라. 맥파이어 프로(Magfire pro) 파이어 스타터는 모닥불을 지피기에 가장 근사한 방법이다. 3000도의 스파크를 3000번 이상 일으킬 수 있다.


10. 원격조종 캠핑 랜턴이 랜턴에는 배터리가 필요하지만 리모콘으로 켜고 끌 수 있기에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캠핑장에서는 집처럼 편하길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누가 말했던가.


11. 전기 해충퇴치기성가신 모기 및 날벌레들을 이것 하나면 싹 없앨 수 있다. 자외선 불빛이 약 10제곱미터 인근의 날벌레들을 끌어모은다. (물론 벌레들이 몰려들었을 때 갑자기 고장 나지 않기를 바라야 할 것이다. 그랬다가는 여러분이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


12. 주머니난로주머니난로는 춥고 습한 날 캠핑할 때 몸을 따뜻하게 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약 6시간 동안 온기가 유지된다.


13. 휴대용 디지털 안테나야외에서 캠핑을 즐기면서도 TV 생중계를 챙겨보고 싶다면 이런 장비를 구비하자. 텐트보다는 카라반에 더 어울리겠지만 텐트라고 설치 못할 이유는 없다. UHF 전 방송을 수신할 만큼 광대역이며, 5미터 동축 케이블에다 리플렉터 등 10여 가지 장비를 갖추고 있다.


14. 휴대용 BBQ 그릴그릴엔고(Grill N Go)의 이런 질 좋은 휴대용 BBQ 그릴을 장만하기 위해서라면 돈을 좀 써도 괜찮다. 듀얼 가스 조절기로 조리 온도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측면의 내열 손잡이를 이용해 안전하고 쉽게 움직일 수 있다. 코팅 처리로 음식물이 들러붙지 않으며, 가운데 전등이 있어 어두워져도 음식을 태울 걱정이 없다.


15. 전문가용 정밀나침반지도와 나침반만으로 목적지를 찾아가는 오리엔티어링 같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장비. 자동 세척되는 눈금 홈, 자기편차 교정 눈금, 광점 거울의 관측 구멍과 경사계 등 여러 기능을 갖고 있다.


16. 간이 화장실 및 다용도 텐트솔직히 이런 걸 써본 적은 없지만... 공간이 넉넉하고 꼭 필요하다면야...


17. 수동 휴대폰 충전기캠핑을 가서 휴대폰의 배터리가 떨어지면 이틀 동안 얼마나 안절부절못할지 상상이 되는가.그럴 경우를 대비해 이런 수동식 충전기를 구비하자. 대부분의 휴대폰에 맞는 어답터를 갖고 있다.


18. 휴대용 냉온장고

앞에서 이야기한 것이 커다란 냉장고에 가깝다면, 이것은 콤팩트한 사이즈로, 내용물을 따뜻하게 보관할 수도 있다.


19. 자체 발열 통조림스토브를 조작하는 게 귀찮다면 이런 자체 발열 통조림 음식은 어떤가. 10~15분 정도 가열되어 45분 정도 온도가 유지된다. 물론 대단한 맛을 기대하지는 말 것.


20. 주머니칼

다기능 주머니칼이 빠져 있다면 온전한 캠핑장비 리스트라고 할 수 없다. 주문하면 이름을 새겨주기도 한다. 코르크스크류, 칼, 드라이버, 가위, 톱, 손톱 다듬는 줄, 병따개 등 11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


21. 텐트 스피커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고무에 NXT 기술을 사용해 만든 이 납작한 평면 스피커로 텐트 안에서도 얼마든지 좋은 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표준 3.5미리 오디오잭을 꽂는 장비라면 무엇이든 연결할 수 있다.


22. 수동 라디오역시 수동으로 핸들을 돌리는 방식이며, 아담한 크기에 AM/FM 모두 수신된다. 90초 충전에 20분까지 들을 수 있다.


23. 태양열 샤워기물을 데우는 데 태양열을 쓴다는 아이디어는 멋진 만큼 날씨가 따라주지 않으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장마철에는 냉수 샤워로 만족해야 할 듯...


24. 다기능 손목시계순토 코어 왓치(Suunto core watch)는 기압계, 고도계, 나침반, 폭풍 경보기, 일출/일몰 시간 등 야외에서 유용한 여러 기능을 갖고 있다. 물론 시간도 알려준다.


25. 전기 파리채

전기 파리채로 성가시고 더러운 파리들을 처리하자. 심심할 때 게임용으로도 좋은 장비.

나는 불 없이 요리한다 - 바로쿡

 

 

나는 불 없이 요리한다 - 바로쿡

 

바로쿡 발열용기

 

이제 물만 붓고 나머지는 바로쿡에 맡기자. 우리나라 디아이(독도) 캠핑에서 개발한 이 혁신적인 발명품은 불 없이도 요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하루종일 하이킹을 하다 지쳐서 따끈한 국물이 무엇보다 그리울 때, 그렇다고 불을 피우기도 귀찮고 곤란할 때, 바로쿡만 있다면 문제는 쉽게 해결된다.  바로쿡은 무독성 발열팩을 넣고, 적정량의 물을 붓고, 밀봉한 후 6분 정도면 따뜻하게 데워진다. 재질은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스틸을 사용했으며, 실리콘 링으로 밀봉된다. 바로쿡은 앞으로 모든 야외활동의 필수품이 될 만하다.

 

나는 불 없이 요리한다 - 바로쿡

코펠 구성과 종류

냄비와 프라이팬, 접시, 밥그릇을 겹겹이 포개어 모든 구성품을 한 번에 수납

 

코펠 구성과 종류

코펠은 냄비와 프라이팬, 접시, 밥그릇을 겹겹이 포개어 모든 구성품을 한 번에 수납할 수 있게 만든 휴대용 식기다. 밥도 짓고 찌개도 끓이고 야채를 볶고 반찬을 담아낼 수도 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군용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한 코펠은 무쇠에서 철,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티타늄 등 점점 더 가벼우면서 강도 높은 소재로 바뀌고 있다.

 

 

● 코펠 구성

 

코펠은 냄비, 프라이팬, 접시, 밥그릇 등이 겹겹이 포개져 하나의 냄비 속에 들어 있다. 그러나 캠핑이 점차 전문화되면서 장비들의 성능도 높아져 요즘에는 냄비와 프라이팬 등 몇 가지로만 구성되고, 식기류는 아예 따로 생산되고 있는 추세다. 식기들도 수납을 위해 점점 단순한 모양을 띠고 있으며 점차 스테인리스 같은 고급 소재를 찾고 있다.

 

- 일반적으로 냄비는 2~3종으로 구성된다. 1~2리터의 사이즈 차이를 두어 음식의 양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 프라이팬은 보통 가장 튼 냄비의 바닥에 겹쳐져 있는데, 음식물이 들러붙지 않도록 코팅되어 있다.

 

- 밥그릇은 4~6인 기준으로 들어 있다. 대체로 인체에 무해한 강화 플라스틱을 많이 쓴다.

 

- 국자는 손잡이를 접을 수 있게 만들어졌고, 주걱은 수납이 용이하도록 손잡이 작은 미니 사이즈다.

 

- 3~4개가 제공되는 접시도 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코펠의 구성

 

● 코펠 종류

 

코펠은 재질에 따라 연질과 경질 알루미늄, 세라믹, 스테인리스, 티타늄으로 나뉜다.

 

- 연질 알루미늄

재질이 연한 알루미늄으로 만든 코펠. 충격에 약해 쉽게 찌그러지며 코팅이 쉽게 벗겨지지만 저렴하다는 게 장점.

 

- 경질 알루미늄

알루미늄을 특수 코팅하여 강도를 높였다. 쉽게 부식되지 않고 마모되지 않는다. 그러나 반복 사용이 계속되면 부식이 일어난다. 사이즈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이 형성되어 있으며 가격대가 합리적이다.

 

- 세라믹

알루미늄을 세라믹 코팅으로 처리한 코펠. 세라믹은 금속을 불이나 열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전열성이 뛰어나 열효율을 극대화시켜준다. 또 원적외선을 발산해 요리시간을 단축시켜준다.

 

- 스테인리스

표면에 얇은 산화방지막이 형성되어 있어 부식에 강하다. 또한 강도가 뛰어나 쉽게 찌그러지지 않는다. 작은 것부터 10인용까지 사이즈가 다양하다. 바닥에 알루미늄을 덧대 열효율을 극대화시킨 이중 코팅 제품도 있다. 가격이 비싼 편이다. 대부분 작은 그릇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 티타늄

초경량 제품이면서 강도가 가장 뛰어난다. 오토캠핑용보다 등산용으로 인기가 있다. 대체로 사이즈가 작은 편이며 가격이 비싸다.

코펠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크기와 재질이다. 코펠의 사이즈가 크면 클수록 가격은 비싸다. 재질도 티타늄>스테인리스>세라믹>경질 알루미늄>연질 알루미늄 순으로 가격이 비싸다. 초보 캠퍼라도 최소한 경질 알루미늄 제품 이상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연질 알루미늄

 

경질 알루미늄

 

세라믹

 

스테인리스

 

티타늄

그릴

 

그릴

그릴의 종류

 

1. 연료별 분류

 

- 참숯

 

그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료. 불을 붙이기가 어렵지만 일단 붙으면 화력이 세고 오래 지속된다. 또한 숯으로 구운 고기는 특별한 향기가 더해져 직화구이 특유의 풍미를 갖춘다. 최근에는 불이 빨리 붙을 수 있게 착화제가 첨가된 숯도 출시되고 있지만, 불 피우기가 힘들어도 가공하지 않은 숯이 가장 좋다.

 

참숯

 

- 브리케트(briquettes)

 

‘차콜 브리케트(chacoal briquettes)’가 정확한 명칭이지만, 흔히 ‘차콜’이라고 많이 부른다. 숯을 잘게 부순 뒤 고압으로 압축해 계란 크기로 만든 것으로, 숯과 함께 바비큐에 가장 많이 쓰이는 연료다. 특히, 직화구이 외에 훈제에도 많이 쓰인다. 참나무로 만들기도 하고 야자수 껍질을 이용하여 만들기도 한다. 숯을 접착할 때는 천연접착제를 사용한다.

 

차콜 브리케트(chacoal briquettes)
차콜 브리케트(chacoal briquettes) 불 피우기 방법

- 번개탄

 

숯과 천연접착제를 이용해 연탄 모양으로 만든 제품. 표면에 착화제가 접착되어 있어 라이터 등으로 쉽게 점화시킬 수 있다.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첨가물이 많아 신뢰도가 떨어진다.

 

번개탄

 

 

- 가스

 

부탄가스를 연료로 이용한다. 숯에 비해 불꽃 조절이 쉽고 점화와 소화도 간편하다. 그러나 바비큐의 맛은 숯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직화구이보다 철판구이에 적합하다.

 

맥스 부탄가스

 

2. 형태별 분류

 

- 스탠드형

 

다리가 달려 있어 그릴을 단독으로 세워놓고 사용한다. 다리는 분리가 가능해 수납시 용이하다. 그릴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웨버도 스탠드형에 속한다.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그릴이 깊고 뚜껑이 있는 것은 직화구이는 물론, 훈제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모양이 둥근 것은 수납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 테이블형

 

테이블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그릴. 직사각형이 많다. 화기가 테이블에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2중으로 만들어졌다. 다리를 연결하면 스탠드형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테이블 가운데에 공간을 마련하여 일체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석쇠와 철판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사각형이라 수납이 용이하다.

 

 

- 화덕형

 

화로와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른 그릴과 달리 장작 등을 이용해 직접 불을 만들 수 있다. 또 바비큐 종류에 따라 석쇠와 철판을 바꿔서 사용할 수 있다. 화로를 둘러싸고 테이블을 설치할 수 있어 바비큐를 하면서 여럿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 특히, 날씨가 추운 날 난방과 요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스모크형

 

훈제구이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그릴. 스팀 기능이 있어 훈연한 고기를 촉촉하게 해준다. 스모크칩을 사용해 훈제요리에 특별한 향을 가미한다. 직화구이를 선호하는 우리나라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지만, 캠핑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훈제와 오븐을 이용한 찜 등이 앞으로 많이 사랑받을 것이다.

 

 

● 그릴의 보조장비

 

- 집게: 음식물을 집을 때 필요하다. 그릴의 크기에 따라 크기가 달라야 손에 화상을 입지 않는다.

 

- 가위; 삼겹살 등 고기를 자를 때 필요하다. 가위의 날이 긴 것이 좋다.

 

- 브러시: 석쇠에 달라붙은 찌꺼기를 제거할 때 쓴다. 솔이 강철로 된 제품이 청소도 깨끗이 되고 수명도 길다.

 

- 화로 테이블: 화로를 이용한 그릴에 꼭 필요한 제품이다. 스테인리스나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되어 불에 강하고 청소가 쉽다.

 

- 석쇠: 직화구이로 요리할 때 사용한다. 2~3중의 녹 방지 처리가 된 제품을 이용해야 오래 쓸 수 있다.

 

- 철판: 전골이나 볶음, 양념구이 등을 요리할 때 필요하다. 테이블형, 화덕형과 결합해 사용한다.

 

- 차콜 스타터: 브리케트나 숯에 불을 붙일 때 사용한다. 착화제가 첨가된 고체연료로, 라이터로도 쉽게 불을 붙일 수 있다.

 

-내열장갑: 바비큐 요리시 손에 화상을 입는 것을 방지해준다.

 

- 침니파이어 스타터: 브리케트나 참숯에 불을 붙일 때 유용한 도구다.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접을 수 있는 구조로 된 것이 좋다.

화로대

화로는 오토캠핑이 대중화되면서 가장 각광받는 장비

화로대

화로는 오토캠핑이 대중화되면서 가장 각광받는 장비 중 하나다. 워낙 쓰임새가 다양하기 때문에 활용법만 충분히 숙지하면 만능 장비로 활용할 수 있다. 화로를 조리공간으로 활용할 경우 그릴은 없어도 좋다. 반면 더치오븐은 활용도가 높아진다. 화로에서 강력한 화력을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양의 요리를 할 때는 스토브보다 훨씬 유리하다.

 

 

● 화로의 종류

 

1. 재질별 분류

 

- 스틸: 아연이나 크롬 도금으로 녹이 스는 문제를 해결해 내구성이 좋으며, 무겁기는 하지만 안정감이 뛰어나다.

 

- 스테인리스: 무게가 가벼운 반면 고온에 장시간 노출시 변형의 위험이 있다.

 

 

2. 모양별 분류

 

- 역삼각형: 상단은 사각형이며, 하단은 4면이 하나의 꼭짓점으로 모아지는 형태다. 수납시 부피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반면, 불을 피울 수 있는 공간은 상대적으로 좁다.

 

- 사각형: 상단도 하단도 모두 사각형인 형태. 불을 피울 수 있는 공간이 넓은 반면, 수납시에도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사각형 화로대

 

역삼각형 화로대

 

● 화로 보조장비

 

- 숯불받이: 화로 안에 설치하면 불꽃을 잘 피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숯불받이에 난 구멍을 통해 재는 바닥으로 떨어지고 공기가 유입된다.

 

- 장갑: 화로나 기타 장비를 조작할 때 필수다.

 

- 화로받침대: 화로의 틈새에서 떨어지는 불씨가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아준다. 또 화로 사용 후 손쉽게 청소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 화목: 땔감으로 쓸 나무. 땔감으로는 장작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톱밥을 다져서 만든, 불꽃이 크지 않으면서 오래 타는 화목이 출시되기도 했다. 요리를 중심에 둔다면 브리케트나 숯을 사용할 수도 있다.

 

- 사이드테이블: 화로를 감싼 사각의 테이블로 머그컵이나 용기를 올려놓을 수 있다. 화로를 가운데 두고 대화를 하거나 식사를 할 때 필수다. 또 아이들이 화상을 입지 않도록 하는 안전 펜스의 역할도 한다.

 

- 바비큐 스탠드: 화로 위에서 요리를 할 때 석쇠나 철판을 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받침대. 규격이 잘 맞도록 하려면 화로와 같은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요리와 불판의 종류에 따라 스탠드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 철판: 석쇠와 철판이 대표적이다. 요리의 종류에 따라 취사선택할 수 있다.

 

숯불받이

 

장갑

 

화로받침대

 

화목 - 땔감

 

사이드테이블

 

바비큐 스탠드

 

● 화로 구입요령

 

화로는 수납시 크기가 작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면서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좋다. 필요에 따라 스탠드와 철판 등 다양한 도구를 얹어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화로를 조리공간으로 활용하는 게 일반화되고 있으므로, 그릴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이 경우 화로 테이블과 바비큐 스탠드, 바비큐용 석쇠와 철판 등과의 조화도 따져보고 구입하자.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화로와 부대장비를 같은 회사의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다.

기타 취사 & 주방 도구

 

기타 취사 & 주방 도구

 

● 쿨러(아이스박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상하기 쉬운 음식물을 보관하거나 물이나 음료를 차게 보관하기 위해 쿨러가 필수다. 쿨러는 재질에 따라 하드형과 소프트형으로 나뉜다.

 

하드형은 외피를 스테인리스와 플라스틱으로 제작한다. 보냉 기능이 탁월한 반면, 부피가 큰 것이 단점이다. 또한 쿨러 크기에 맞는 용기가 아니면 수납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따라서 부피가 크더라도 가급적 40리터 이상의 대형을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소프트형은 보냉 기능이 떨어지며, 외부에서 강한 충격을 받으면 내용물이 깨질 수 있다. 반찬통 같은 용기를 수납할 때 좋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물통이나 설거지통으로 변경해 사용할 수도 있다. 20리터 이하의 작은 것을 구입하여 하드형의 보조로 활용하는 게 좋다.

쿨러와 함께 아이스팩도 필수다. 아이스팩을 맨 위에 올려놓을수록 보냉 효과가 탁월해진다. 캠핑장 주변에서 얼음을 구할 수 있다면 굳이 아이스팩은 필요하지 않으며, 하루에 한 번 얼음을 채워주면 된다.

 

● 식기

 

코펠에 접시와 밥그릇 등이 포함된 제품이 많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있다. 여러 명이 캠핑을 갔는데 밥그릇이 부족해서 코펠 뚜껑에 먹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따라서 밥그릇, 숟가락, 젓가락 등은 항상 여유 있게 준비해두는 게 좋다.

또한 코펠에 들어 있는 밥그릇, 주걱, 국자 등을 대부분 품질이 좋지 않으므로 별도로 구매하는 게 좋다. 특히 플라스틱류는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잘 닦이지 않아 불결한 느낌을 준다. 따라서 캠핑장에서 쓰는 식기류는 가급적 스테인리스나 알루미늄, 나무로 된 것을 사용하는 게 좋다.

밥그릇은 여러 개를 포개더라도 부피가 거의 늘어나지 않는 것을 고르자. 캠핑장 식기는 밥그릇과 국그릇의 구별이 없다. 따라서 밥만 담을 수 있는 형태보다는 국을 담아도 어색하지 않은 모양을 구입하는 게 좋다. 또, 컵도 하나로 포개어질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해야 부피를 줄일 수 있다. 반찬이나 볶음요리 등을 담아낼 접시도 필수다. 접시는 코펠의 규격과 같은 것을 사는 게 유리하다.

 

● 조리도구

 

캠핑 요리에서 중심이되는 도구는 스토브, 그릴, 코펠 등이지만 칼과 도마, 가위와 국자 등 빠뜨려서는 안 될 조리도구들이 있다.

칼은 칼집이 있는 것을 사용해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는 게 좋다. 하지만 칼이 작으면 많은 양의 요리를 할 때 답답하다. 이때는 집에서 쓰는 것과 같은 큰 칼을 쓰는 게 좋다.

도마도 큰 것을 쓰는 게 좋다. 캠핑장에서는 음식재료를 담아둘 그릇이 많지 않으므로 도마 자체가 수납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에 도마 자체에 칼을 수납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되었다.

국자가 필수도구는 아니다. 부득이할 경우엔 밥그릇이나 코펠 뚜껑으로 대신할 수도 있다. 한편, 부침개나 파전을 해먹을 요량이라면 뒤집개는 필수다. 가위와 집게도 활용도가 높으므로 꼭 챙기자.

 

 

● 양념통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양념이 필요하다. 그러나 양념을 집에서 쓰는 것처럼 큰 통에 가져갈 수는 없는 일. 무게도 무게지만 수납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한다. 따라서 캠핑에 필요한 양만큼만 담아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런 용기는 캠핑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값이 비싸다. 하지만 조금만 창의성을 발휘하면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용기를 구할 수 있다.

양념통은 우선 모양이 동일한 것을 사야 수납이 용이하다. 또 깨지지 않는 제품이어야 하며, 관리하기 편하도록 하나의 박스에 담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양념은 잘 상하거나 변질되지 않는다. 따라서 캠핑을 마친 후 사용했던 양만큼 다시 보충해두면 다음 캠핑을 갈 때 준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 물통

 

대부분의 캠핑장에는 식수로 사용해도 무방한 물이 공급된다. 그러나 끓이지 않고 그냥 마실 물은 별로도 준비하는 게 좋다. 1.5리터 페트병 6개 한 묶음을 준비하면 2~3일은 너끈하다.

식수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물통에 많은 양의 물을 받아오면 요리를 하거나 더러워진 손발을 씻을 때 편리하다. 특히, 사이트에서 취사장까지의 거리가 먼 경우에 물통이 없으면 매우 불편하다.

기타 소품

기타 소품

● 카라비너

 

카라비너는 암벽이나 빙벽을 등반할 때 유용한 장비다. 스프링이 달린 고리를 열고 닫아 그 안에 로프를 지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카라비너를 통과한 로프는 바위나 벽에 고정할 수 있게 설치한 확보물과 연결되어 등반자의 안전을 지켜준다.

카라비너는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열쇠고리 대신 카라비너를 사용하면 허리띠나 벨트 고리에 쉽게 고정할 수 있다. 그리고 로프와 매듭법, 카라비너를 활용하면 훌륭한 캠핑장 연출이 가능하다.

카라비너는 텐트 속에서 랜턴이나 기타 장비를 천장에 매달 때 훌륭한 역할을 한다. 어느 곳이고 연결 줄만 있으면 간편하게 장비를 걸 수 있다. 또 신발이나 고리가 있는 물품을 빨랫줄에 널어 말릴 때도 요긴하게 쓰인다. 작은 카라비너는 막대형 미니 랜턴이나 숟가락, 포크, 아웃도어용 장비를 고정시킬 때 사용할 수 있다.

등반용이 아닌 이상 굳이 성능이 우수한 것을 살 필요는 없다. 일반용 작은 것은 개당 1000~2000원, 세트는 5000~8000원 선이다. 단, 일반용 카라비너를 절대 등반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알루미늄 카라비너 

 

● 로프

 

캠핑 사이트를 구축하다 보면 로프가 필요한 곳이 많다. 로프로 빨랫줄을 만들어놓으면 빨래는 물론 침낭을 말릴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해먹을 설치하거나 타프, 텐트를 공정시킬 때도 여분의 로프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로프는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많이 내릴 때 유용하다. 여분의 로프를 이용해 텐트나 타프를 팽팽하게 당겨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로프는 길이가 다른 것을 다양하게 준비해두는 게 좋다. 빨랫줄로 사용하려면 길이가 10미터 이상은 돼야 하고 굵기도 5밀리미터 정도는 되어야 힘을 받을 수 있다. 텐트 플라이나 타프를 고정시키는 스트링(당김줄)은 5미터, 3미터 등 길이별로 준비하고, 길이가 짧을 경우에는 매듭으로 연결해 사용한다. 스트링은 지름이 3미리 이하인 것이 다루기 편리하다.

로프를 사용하고 난 뒤에는 가지런히 말아서 묶어두어야 다음번에 이용하기 편하다. 그러지 않으면 서로 뒤엉켜 나중에 사용할 때 곤란을 겪을 수 있다.

 

야광 탄성 로프

● 카고백

 

산악인이나 운동선수들이 장거리 이동시 이용하는 가방. 100리터 내외의 대형 수납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모양을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다. 수납을 한 뒤에는 벨트를 이용해 조일 수 있다. 따라서 필요시에는 부피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차량 이동시 침낭이나 옷가지 등 부피가 많이 나가는 제품을 수납할 때 유용하다. 오토캠핑용 카고백을 별도로 구입하면 차량의 캐리어에 고정시켜 갈 수도 있다. 또 텐트 안에서는 불필요한 장비나 옷가지를 담아두는 수납공간으로 활용해도 좋다.

 

 

● 세면용품 가방

 

수건, 칫솔, 치약, 비누, 샴푸, 면도기, 로션 등 세면용품을 보관하는 가방. 각 용도에 따라 분류하여 수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머니가 있는 게 좋다. 또 다른 장비가 젖지 않도록 방수도 되어야 한다. 또 사용시 걸어놓기 쉬운 고리도 있으면 좋다. 가격은 1~2만 원 내외.

수건은 가급적 스포츠 타월을 쓰는 게 좋다. 언제나 쉽게 빨아서 사용할 수 있는데다 건조도 빠르므로 편리하다. 또 한 번만 짜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세면용품은 사용 뒤 반드시 말려서 보관해야 곰팡이가 슬지 않는다.

 

 

● 모기 퇴치용품

 

여름철 캠핑장의 가장 골칫거리 중 하나가 모기다. 모기는 보통 6월 중순에서 9월 말 사이에 나타난다.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는 11월 초순까지도 활동하며 캠퍼들을 괴롭힌다.

모기는 날이 습하고 기온이 높을 때 활발하게 활동한다. 또 고인 물이 있는 곳이나 은신처가 되는 숲이 가까운 곳에 많다. 반면, 바람이 불거나 건조한 곳에서는 활동력이 현저히 저하된다. 특히, 해발 7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는 모기가 살지 않는다. 따라서 태백이나 평창처럼 해발고도가 높은 곳으로 캠핑을 가면 성가신 모기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모기 퇴치용품에는 모기장과 모기약이 있다.

모기장은 텐트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 안심할 수 있다. 그러나 리빙셸에서 야전침대를 이용해 잠을 잘 경우 반드시 별도의 모기장이 필요하다.

모기약은 바르는 것, 뿌리는 것, 불을 피우는 것 등 세 종류로 나뉜다. 캠핑에서는 세 종류가 모두 필요하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바르는 모기약이, 잠자리에 들기 전 텐트 안에서는 뿌리는 모기약이 필요하다. 스프레이로 약을 뿌려두면 모기를 원천봉쇄할 수 있다. 야간에 테이블에 둘러앉아 지낼 때는 불을 피우는 모기약인 모기향을 테이블 아래에 피워 놓는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는 전자모기향을 피우는 방법도 있다.

 

저 전력 벌레퇴치기 효율 짱 집에서도 사용 

 

● 전기 릴선

 

최근에 조성된 캠핑장들은 사이트별로 배선판을 설치하여 캠퍼들이 편리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배선판과 캠핑사이트와의 거리다.

사이트마다 배선판이 설치된 캠핑장은 10미터 내외의 연결선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이런 캠핑장은 많지 않다. 화장실이나 취사장에서 전기를 끌어와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전기 릴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기 릴선은 전선의 길이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전선의 길이가 30미터인 경우 부피가 작고 가격이 저렴하다. 그러나 이 정도 줄로는 부족한 경우가 있다. 적어도 50미터는 되어야 안정적이다. 반면에 100미터는 부피가 너무 커서 활용도가 떨어진다.

자동 누전 차단기 설치 "필"
릴 휴대용가방

 

● 화목난로

 

겨울철 오토캠핑의 필수품. 스테인리스로 만든 난로에 연통을 부착해 리빙셸 내부에 설치한다. 연료로는 장작을 사용하거나 톱밥을 압축해 만든 인공장작을 사용하기도 한다. 화목난로는 적은 양의 장작으로도 리빙셸 안을 따뜻하게 달굴 수 있다.

화목난로는 난방 외에도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감자나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도 있으며, 국물이 있는 요리를 할 수도 있다. 난로 위에 포트를 올리고 물을 데우면 수분 공급이 잘될 뿐 아니라 세수, 설거지 등을 할 때 데운 물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화목난로는 위험 부담도 크다. 뜨겁게 달구어진 난로에 자칫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또 리빙셸에서 연통을 밖으로 빼서 사용하다가 자칫 텐트가 눌거나 최악의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화목난로를 설치할 때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취침 시에는 난로를 완전히 소화시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캠핑용 화목&펠렛 겸용난로 겸용
"난로안전망(연통안전망): 난로연통안전망, 난로울타리

 

기타 소품 - 공구

 

 

기타 소품 - 공구

 

● 아웃도어 나이프

 

캠핑에서 칼은 필수다. 조리에 사용하는 주방용 칼뿐 아니라 캠핑 장비를 손보거나 응급조치를 할 때 아웃도어용 칼이 필요하다. 로프를 자르거나 나무를 깎을 때, 여러 도구들의 나사를 조이거나 캔을 딸 때 등 아웃도어용 칼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가치가 높다.

 

 

-빅토리녹스와 레더맨

 

휴대하기 편리하면서 다양한 기능이 있는 칼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스위스의 빅토리녹스(Victorinox) 제품이다. 흔히 ‘맥가이버 칼’이라고 불리는 이 칼에는 스위스를 상징하는 붉은 십자가 마크가 새겨져 있다. 스위스 군인들이 사용하던 것으로 이제는 등산용 칼의 대명사가 됐다. 특수 스테인리스스틸 합금으로 만들어져 강도가 뛰어나고 쉽게 녹이 슬지 않는다.

빅토리아녹스의 또 다른 장점은 칼 이외에 여러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톱, 병따개, 가위, 돋보기, 니퍼, 와인 오프너, 드라이버 등 20여 가지 이상의 기능이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고도계가 부착된 것도 출시됐다. 이처럼 다양한 도구가 있어 ‘빅토리녹스 하나면 탱크도 조립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을 정도다.

미국 제품 중에는 레더맨(Leatherman)이 호평을 받는다. 이 제품은 니퍼를 기본으로 하여, 손잡이에 다양한 도구를 결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빅토리녹스보다 크기가 더 커서 큰 힘을 필요로 하는 작업에 유리하다. 레더맨 역시 스테인리스스틸 합금으로 만들어져서 강도가 세고 부식에 강하다.

백패킹용으로는 빅토리녹스 중에서도 기능이 단순하면서 가벼운 것이 좋다. 오토캠핑용은 가격이 좀 비싸지만 크고 기능이 많은 것일수록 쓰임새가 많아진다. 작은 것은 자동차 키와 묶어놓으면 원하는 순간에 사용할 수 있어 보조용으로 적당하다.

아웃도아용 킬을 사용할 때는 한 번에 한 가지 기능만 사용해야 한다. 여러 종류의 도구를 펼쳐놓고 작업을 하면 부상당하기 쉽다. 과일을 자른 뒤 포크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위험천만한 일이다.

아웃도어용 칼은 휴대가 간편한 대신 작기 때문에 분실하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가는 로프로 고리를 만들어 목에 걸어두면 좋다.

칼을 사용한 후에는 물기를 닦아주고 오물을 제거해주어야 기능이 유지된다. 아무리 재질이 좋아도 지저분하게 관리하면 수명이 짧아진다. 바닷물이나 소금기 있는 물에 닿았을 때는 물로 씻은 후 도구를 모두 펼쳐놓고 말린다. 뻑빡해진 부분은 도구를 펼친 다음 기름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빅토리녹스사의 스피릿과 레더맨사의 웨이브 가죽케이스
빅토리녹스사의 스피릿과 레더맨사의 웨이브

● 망치

 

텐트와 타프를 고정시켜 사이트를 구축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장비가 망치다. 망치는 펙을 박거나 빼낼 때는 물론, 다 사용한 가스 연료통이 폭발하지 않도록 구멍을 내서 버릴 때나 나무를 이용한 놀이도구를 만들 때에도 유용하다.

 

 

● 야전삽

 

바닥을 고르거나 텐트의 플라이에 맞춰 배수로를 팔 때 요긴한 장비다. 특히,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거나, 빗물이 텐트 속으로 스며들어 배수로를 시급히 확보해야 할 때 꼭 필요하다. 또한 망치가 없을 때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야전삽은 접이식으로 된 것을 구입하는 게 휴대하기 편하다. 그리고 삽날이 날카롭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놀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 톱

 

나무를 베거나 자를 때 필요하다. 장작을 만들 때 도끼를 사용하기 전 톱을 이용해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캠핑장이 아닌 자연 공간에 사이트를 구축할 때 불필요한 나뭇가지를 쳐내는 역할도 한다. 톱은 접이식이 안전하고 부피도 작다. 크기가 큰 아웃도어용 칼의 경우 제법 쓸 만한 톱이 내장되어 있는 것도 있다. 이 톱을 이용하면 손목 굵기 정도의 나무는 어렵지 않게 자를 수 있다.

 

접이식 톱

 

● 도끼

 

장작을 마련할 때 요긴한 장비. 캠핑용 도끼는 일반용에 비해 부피가 작고, 무게도 적게 나간다. 한 손으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크기의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장기간 캠핑을 하거나 장작이 많을 경우에는 손잡이가 길고 큰 도끼가 당연히 유리하다. 도끼는 날이 날카롭기 때문에 보관하거나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우레탄 손잡이 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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