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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턴 종류

랜턴과 전등을 챙기면 밤에 길을 찾는 데 구원의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

 

 

랜턴 종류

야외로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 오지로 백패킹을 가든, 전원으로 오토캠핑을 가든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랜턴과 전등을 챙기면 밤에 길을 찾는 데 구원의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 랜턴을 구매할 때 주목할 것은 연료, 무게, 안정성, 빛의 밝기다.

 

● 연료별 종류

 

- 가솔린 랜턴

밝은 불꽃으로 야영장에 불빛을 비춘다. 가솔린은 다른 연료에 비해 광량이 세며, 100여 년을 오랜 역사를 통해 기술적으로도 완벽하게 진화된 상태다. 특히, 가솔린이 타면서 내는 소리는 캠퍼들에게 자연이 부르는 소리로 여겨질 만큼 친근감을 준다. 테이블이나 모닥불 등 캠핑 사이트 주요 공간에서의 사용도가 높다. 하지만 맨틀을 끼우고 연료통의 압력을 높이기 위해 펌핑을 해야 하는 등 제대로 사용하려면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 가스 랜턴

부탄과 프로판 가스는 저렴한 연료이고, 이를 이용한 랜턴은 그을음이나 냄새가 없는 깨끗한 불꽃을 피운다. 백패킹용은 접으면 한 손에 잡힐 만큼 작지만, 오토캠핑용은 가솔린 랜턴과 맞먹을 만큼 크다. 큰 것은 가솔린 랜턴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작은 것은 보조용이나 예비용으로 사용하면 좋다. 이것 역시 맨틀을 갈아 끼우는 데 익숙해지려면 일정 정도 연습이 필요하다. 야외에서 캠핑할 때 이 랜턴의 밝은 빛으로 마시멜로를 구울 수도 있다.

 

- LED 랜턴

불꽃이 없고 가벼운 이 랜턴은 불꽃이 있는 랜턴들보다는 덜 밝다. 백패킹에 안성맞춤이며, 벌레들이 달려들지 않아 밤에 편히 잘 수 있다.

 

- 충전식 랜턴

전기를 직접 충전하는 충전식 랜턴으로 배터리 값을 아낄 수 있다.

 

- 태양력 랜턴

자연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중시한다면, 사용하기 쉽고 재생 불가능한 태양력 랜턴을 택하라.

 

- 초 랜턴

배낭에 넣기 좋게 아담하고, 9시간이나 탄다. 전구나 건전지, 가스통을 교체할 필요 없어 전혀 복잡하지 않다.

 

- 캠핑용 전등

헤드라이트는 두 손을 자유롭게 해주어 불을 피우거나 텐트를 치는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플래시라이트도 밤에 하이킹할 때 많이 쓰인다.

 

● 용도별 종류

 

- 텐트용

 

텐트 안에서는 건전지 랜턴이 가장 사용하기 좋다. 연료를 연소시켜 빛을 내는 랜턴은 자칫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텐트나 침낭 등의 소재가 불에 약한데다가 불완전연소 시에는 질식의 위험도 있다. 따라서 화기가 없고 인체에도 무해한 건전지 랜턴이 최고다.

텐트용 랜턴은 광량이 적어도 상관이 없다. 야간에 텐트에서 물건을 찾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 짧은 시간 활용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텐트용은 텐트에 걸 수 있게 뒷면에 고리가 있어야 하고, 바닥에 놓았을 때 넘어지지 않도록 밑이 넓적한 것이 좋다.

텐트 안에서 독서를 할 경우에는 LED 전구가 좋다. 광량이 좋으면서도 전력 소모량이 적고 전구 수를 조절해가면서 사용할 수도 있다.

 

- 테이블용

캠핑사이트의 중심이 되는 테이블에 배치되는 랜턴으로 캠퍼의 수와 테이블의 크기에 따라 1개엣 많게는 3개까지 사용한다. 주로 가솔린 랜턴과 가스 랜턴을 사용하는데, 가급적 광량이 큰 것을 사용한다. 랜턴을 걸어둘 수 있는 랜턴 스탠드나 타프의 폴에 붙여 사용하는 랜턴 홀더가 있으면 공간활용도가 커진다. 또한 모기나 곤충을 주변으로 유인해 테이블에 놓인 사람에 끼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 이동용

밤에 화장실을 가거나 할 때 이동용으로는 건전지 랜턴이 최적이다. 이동용 랜턴으로는 헤드랜턴과 막대형 랜턴이 있다.

헤드랜턴은 세 갈래의 끈이 달려 있어 머리에 쓰게 되어 있다. 두 팔을 자유롭게 움직여야 할 때, 가령 밤에 설거지를 한다든지 텐트를 친다든지 할 때 아주 유용한 장비다. 머리에 계속 쓰고 있어야 하므로 가벼운 것이 좋으며, 보통 AA 건전지 2개 넣는 것이 적당하다. 작은 공간을 비추므로 광량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흔히 플래시라고 하는 막대형 랜턴은 이동형 랜턴의 원조로 가장 사랑받는 랜턴이다. 새끼손가락만 한 것에서 자동차 헤드램프만 한 것까지 크기도 다양해 필요한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 서치라이트

오토캠핑 장비들이 대형화되면서 최근 추가된 랜턴. 야간에 텐트를 설치하거나 사이트를 만들 때 유용하다.

 

● 빠른 선택

 

- 개인용 LED 랜턴: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D 건전지 4개로 작동한다.

 

- 부탄 랜턴: 점화가 쉽다. 브런턴 루시 랜턴은 부서지지 않는 철망을 갖고 있다.

 

- 등유 랜턴: 유리 글로브와 조절 가능한 심지가 특징.

 

- 형광등 랜턴: 콤팩트하고 설치가 쉽고 가볍다.

 

- LED 마이크로 랜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2미터 거리까지 비춘다.

1953 vs. 2012 - 에베레스트 등반 장비 비교

 

 

1953 vs. 2012 - 에베레스트 등반 장비 비교

 

1953년 에드먼드 힐러리 경과 텐징 노르가이가 에베레스트 산 정상을 처음으로 올랐습니다.

2012년에는 에베레스트 등정 6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의 산악인 힐러리 오닐이 힐러리 경이 올랐던 바로 그 코스로 도전하여 성공하였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이 두 등정에 쓰인 장비들을 비교하는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소개합니다.

과연 60년의 기간 동안 등산 장비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등산장비


위 사진은 힐러리 경과 노르가이가 8300미터 근처를 오르는 모습입니다.

당시 짐의 무게는 각각 20킬로그램 정도였습니다.

오늘날에는 초경량 장비들이 개발되어 무게가 당시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배낭

 

배낭


힐러리 경 시대에는 외부 플레임 배낭이 당연했지만, 군사용 알루미늄 플레임을 사용해서 무게를 많이 줄였다고 합니다.
2012년 힐러리 오닐은 자동차 에어백에 사용되는 첨단 소재를 사용한 노스페이스의 프로핏 52를 사용했습니다.

가볍고 질기고 피켈과 아이젠 수납 걸이와 포켓도 있는 프로핏 52는 알파인용이지만 백패킹용으로도 좋습니다.

 

 

 

 

 

 

 

헬멧

헬멧


힐러리 오닐은 블랙다이아몬드의 하프돔 헬멧을 썼는데, 무게가 345그램에 불과합니다.

외부는 ABS로 만들었고, 안에는 폴리스틸렌 폼이 있어 완벽한 보호를 해줍니다.

1953년에는... 안 썼습니다.

 

피켈


피켈


힐러리 경은 프랑스의 클라디우스 시몽이 만든 것을 사용했습니다.

단조 강철에 손잡이는 물푸레나무로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2012년에는 무게가 340그램인 블랙다이아몬드의 레이번 울트라 아이스액스를 사용했습니다.

속이 빈 알루미늄 샤프트에 머리는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제품입니다.

길이는 50센티미터로 힐러리 경 것보다는 25센티미터 정도 짧았습니다.

 

안경

안경


1953: 비행사들이 쓰던 고글에 검게 물들인 유리렌즈를 달아서 자외선과 설맹으로부터 보호했습니다.

2012: 스미스 옵틱스의 인터체인지어블 폴라라이즈드 고글을 사용했습니다.

렌즈가 쉽게 탈착 가능해 햇빛 상태 변화에 따라 조절이 가능합니다.

테가 없어 시야폭이 넓고, 특수코팅으로 김이 서리지 않습니다.

 

등산화

 

등산화


1953: 힐러리 경은 영국산 고산지대용 등 2가지 종류를 사용했습니다.

당시로는 대단히 가벼운 제품이었고, 방수포 안에 단열재를 넣은 구조였습니다. 


2012: 스카르파의 팬텀 8000.

질기고 통기성이 좋은 코듀라, 열반사 알루미늄, 폐쇄 셀 폼 단열재, 방수 지퍼 등으로 고산지대 등반용으로 인기 있는 제품입니다.

가볍고 완전 방수에 착용감도 좋습니다.

아이젠

아이젠


1953: 크고 무거운 강철 아이젠.


2012: 블랙다이아몬드의 사브레투스.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이며, 무게가 한짝당 450그램 정도입니다.

앞쪽의 수평으로 된 뾰족한 부분으로 수직 빙벽을 찍으며 올라갈 수 있습니다. 

 

 

산 위에서의 테크놀로지


힐러리 경 당시에도 무선 통신 기술은 있었지만 고지대에서는 사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힐러리 경(오른쪽)은 탐험대원인 조지 로우가 무전을 보내는 것을 듣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손 안에 쏙 들어가는 무전기와 휴대폰을 사용하며, 심지어 산 정상에서 통화나 문자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여행일지


1953: 힐러리 경은 줄이 그어진 노트와 연필로 기록을 했습니다.


2012: 오닐은 애플 아이패드로 일지를 적었습니다.

 

카메라

 

카메라


1953: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찍은 노르가이의 유명한 사진은 코닥 레티나로 찍었습니다.

35mm 필름과 레인지파인더 바디였습니다.


2012: 오닐은 캐논 파워샷 S95를 사용해 10메가픽셀로 촬영했습니다.

(이것은 이제 구형이 됐고, 위의 사진은 S100입니다)

 

쌍방향 통신기기


쌍방향 통신


1953: 산에서 캠프와 캠프 간의 소통은 무선 워키토키로 했습니다.

무개가 개당 2킬로그램이 넘었고, 건전지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속옷 아래 넣어 따뜻하게 보관해야 했습니다.


2012: 요즘은 휴대폰 서비스가 쿰부 지방은 물론 에베레스트 정상에서도 터집니다.

오닐은 애플의 아이폰 4S를 가져갔습니다.

 

등산복장

 

 

등산 복장


등정을 마치고 캠프4로 돌아오는 탐험대.

힐러리경과 노르가이는 서로를 연결했던 로프를 아직도 풀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의 헐렁한 면바지는 첨단 소재를 이용한 날렵한 다운 등산복으로 바뀌었습니다. 

등산복

 
등산복


1953: 면과 나일론을 소재로 한 얇고 방풍이 되는 군용 옷을 입었습니다.


2012: 외피는 고어 윈드스토퍼, 충전재는 800필파워의 구스다운, 접이식 스노클 후드,

이밖에도 10여 가지 특장점을 지닌 노스페이스의 히말라얀 슈트를 입었습니다.

이것은 세계 최고봉을 오르는 이들의 공통적인 의상으로, 보온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활동하기에도 편합니다.

 

속옷 (미드 레이어)

 

속옷(미드 레이어)


1953: 스코틀랜드산 울로 된 점퍼슈트.


2012: 2XU의 압축 타이트는 보온성뿐 아니라 등반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옷이 탄력 있게 근육을 감싸주어 오닐은 등산을 더욱 힘차게 할 수 있었고, 혈액순환도 잘 되었다네요.

 

모자


모자


1953: 등반 중간중간 힐러리 경은 여동생이 짜준 사파리 모자를 썼습니다. 


2012: 오닐은 노스페이스 솔라 아머 햇의 넓은 챙으로 햇빛을 막았습니다.

메시와 가벼운 나일론 재질로 통기성이 뛰어납니다.

 

기본 옷(베이스 레이어)

 

기본 옷(베이스 레이어)


1953: 듀오폴드에서 만든 롱 언더웨어를 입었습니다.

이 합성섬유는 천연소재보다 땀을 흡수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 면이나 울이 전부이던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제품으로 여겨졌습니다.


2012: 오닐은 노스페이스의 플래시드라이를 입었습니다.

플래시드라이란 미세한 공기 입자가 표면적을 넓혀 수분(땀)을 퍼지게 함으로써 보더 빨리 마르게 하는 기술입니다.

 

얼굴 / 목 게이터

 

 

얼굴/목 게이터

 

1953: 탐험대는 속옷을 만들어주었던 스코틀랜드 회사의 울 스카프를 사용했습니다.

당시에는 그런 용도의 제품이 아직 없었기에 특별 제작되었다네요. 

 

2012: 오닐은 합성섬유로 된 오리지널 버프를 사용했습니다.

얇고 재봉선이 없으며, 모자나 헬멧, 후드 아래에 꼭 맞습니다.

 

에버레스트 캠프사이트

 

에버레스트 캠프사이트


텐징 노르가이(왼쪽)와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캠프4에서 성공을 자축하며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텐트는 면과 나일론을 섞어 짠 것입니다.

오늘날 등반가들은 전해질이나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회복 음료를 마시지만, 등반가와 셸파 사이에서는 여전히 따뜻한 차가 인기입니다.

그들은 초경량 텐트와 침낭에서 쉬며, 고칼로리 스낵으로 영양을 섭취합니다.

 

텐트

 

텐트


1953: 탐험대는 도어에 피아노선 심을 보강하고, 보온을 더하기 위해 탈착가능한 나일론 이너를 더한 텐트를 사용했습니다.

당시의 많은 텐트는 이렇게 아우터는 면으로 만들고, 이너는 나일론을 사용했습니다.

 

2012: 3인용 노스페이스 VE 25를 사용했습니다.

립스탑 캐노피와 케블러 가이라인(스트링), 폴리우레탄 창을 지닌 이 텐트는

영하 50도의 추위와 히말라야의 강풍에도 견디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침낭

 

침낭


1953: 무게가 4킬로그램이나 나갔으며, 나일론 외피 속 다운 충전재가 길고 추운 에베레스트의 밤을 견디도록 도와주었습니다.

 

2012: 무게가 힐러리 경 때의 3분의 1에 불과한 노스페이스 인페르노를 사용했습니다.

영하 30도에도 따뜻하며, 850필파워 구스다운으로 매우 가볍고, 퍼텍스 외피는 완전 방수가 됩니다.

식량

 

식량


1953: 힐러리와 노르가이는 생선 통조림, 레모네이드, 치킨누들스프, 살구, 차 등을 먹었습니다.

 

2012: 오닐은 클리프샷, 파마산 치즈, 살라미, 요크 페퍼민트 패티를 먹었습니다.

야전침대와 해먹

야외용 간이침대로 작은 프레임 단위로 접을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

 

기타 침구

● 야전침대

 

야외용 간이침대로 작은 프레임 단위로 접을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 미군용 야전침대가 원조이며, 이것이 발전해 캠핑 장비로 자리잡은 케이스다.

야전침대는 매트리스에 비해 장점이 많다. 우선, 바닥상태의 구애를 덜 받는다. 바닥에 돌이 많아 울퉁불퉁해도 상관없다. 또 비가 와 텐트 바닥에 빗물이 스며도 괜찮다. 바닥에서 냉기나 습기가 올라와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야전침대를 몇 개 이어붙이고 에어매트리스를 깔면 커다란 침대가 된다.

캠핑에 자주 사용되는 야전침대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접이식: 가볍고 휴대할 수 있으며, 사용하기 쉽고 수납이 간편하다.

 

- 두루마리식: 둘둘 말아서 튜브 모양의 가방에 수납할 수 있으며, 휴대가 간편하다.

 

- 평상식(raised cots): 보통 침대 크기이지만 바닥에서 높이 올려져 있다. 사용할 때는 공기를 주입했다가 수납할 때는 공기를 뺀다.

 

접이식

 

두루마리식
평상식(raised cots)

 

● 해먹

 

나무 혹은 지지대를 이용해 걸터앉거나 눕게 만든 그물 침대.

기온이 높은 열대지방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브라질 원주민들이 나무껍질로 엮은 그물 위에서 잠을 잔 것이 기원이라고 한다.

적당한 나무만 있으면 설치가 간편하고 활용도도 뛰어나다. 물론 정말 취침을 위한 실용적인 목적보다는 레저용으로 많이 쓰인다.

 

- 낙하산 해먹: 텐트 해먹이라고도 하며, 나무 둘에 묶어 사용한다. 안정성과 편안함, 휴대성이 좋다.

 

- 면 해먹: 다른 나일론 해먹들에 비해 통기성이 더 좋고 사용하기 쉽다. 또한 보관과 세탁도 용이하다.

 

낙하산 해먹
면 해먹

매트리스의 종류와 구입요령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자신이 어떤 캠핑 여행을 하려고 하는가이다.

 

매트리스의 종류와 구입요령

나뭇가지와 돌멩이가 잔뜩 있는 곳 위에서 잠을 자는 것보다 불편한 일도 없다. 이럴 때 불편함을 없애주는 유용한 장비가 바로 매트리스다. 매트리스의 종류는 다양하며, 각각 장단점이 있다.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자신이 어떤 캠핑 여행을 하려고 하는가이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먼저 해보고 매트리스를 구입하자.

 

- 며칠이나 잠을 잘 것인가?

 

- 백패킹에서처럼 휴대하고 다녀야 하는가?

 

- 크기가 문제가 되는가?

 

- 잠을 자는 환경이나 기후는 어떤가?

 

● 매트리스의 종류

 

1. 에어패드

 

긴 튜브 모양의 열들로 이루어진 패드에 공기를 주입한다. 가볍고, 작게 접히며, 공기압을 적절히 조절하면 무척 편안하다. 두께, 길이, 폭, 무게가 무척 다양하지만, 기술 발전으로 최고급 제품은 평균 길이로도 0.45킬로그램 정도밖에 나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두꺼울수록 더 편하지만, 무게도 더 많이 나가고 수납공간도 많이 차지한다. 패드 안 발포물질의 양이 휴대용 압축도와 무게를 결정한다. 물론 발포물질이 많을수록 더 편안하다. 대체로 에어매트리스의 단열 성질을 높이기 위해서 제조공정에서 발포물질을 첨가한다. 매트리스의 단열도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하다면 즉각 R-값을 확인해보라.

 

2. 인플레이트 매트리스

 

정식 명칭은 '셀프-인플레이팅 슬리핑패드.' 쿠션을 만드는 데 발포형과 에어형의 특성을 합친 매트리스로, 밸브가 열려 있으면 스스로 공기를 충전하는 이른바 '자충식' 매트리스다. 일반 에어패드보다 빈 공간이 더 적다. 평상시에는 공기가 충전된 채로 보관하고 이동시에만 말아놓으면, 자충이 더 잘된다. 자충식이 비자충식보다 약간 더 무거운데, 패드를 펴기 위해 안에서 밖으로 압력을 가하는 더 많은 물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3. 발포매트리스

 

다른 매트리스보다 수납성은 떨어지지만 쿠션과 단연성은 좋다. 또한 가벼워서 배낭 밖에 묶고 가는 걸 꺼려하지만 않는다면 백패킹용으로도 좋은 선택이다. 공기 주입식이 아니므로 펑크 날 염려도 없고 반영구적이다. 추울 때에도 제구실을 다한다.

 

4. 에어매트리스

 

집에서, 차에서도 쓸 수 있다. 무겁고 부피가 크며 공기를 주입하기 위해서는 펌프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단히 편안해서 소중한 사람과 야외에서 보낼 때 좋은 선택이다. 풀사이즈의 에어매트리스는 오토캠핑, 특히 기성 캠핑장에서 장기간 머물 때 즐겁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5. 에어박스

 

인플레이트 매트리스와 에어매트리스의 장점만은 결합하여 만든 매트리스. 공기를 주입해야 하는 것은 에어매트리스와 같으나 내부 구조는 인플레이트 매트리스와 같이 특수 소재의 섬유가 들어 있어 출렁거리지 않는다. 공기가 완전히 주입된 경우 성인 여러 명의 무게를 견딜 정도로 튼튼하며 냉기와 습기를 완벽하게 차단해준다. 야전침대 위에 올려 사용하거나 이너텐트 바닥에 깔아 사용한다. 공기를 주입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조금 필요하며, 가격이 만만치 않다.

에어패드

 

인플레이트 매트리스

 

발포매트리스

 

에어매트리스

 

에어박스

 

● 매트리스 구입요령

 

- 길이: 각자 잠자는 스타일에 따라서 엉덩이까지만 오는 매트리스로 족할 수도 있고, 발까지 푹신하고 따뜻해야 할 수도 있다. 무게와 차지하는 공간이 중요한 문제라면 3/4이나 1/2 크기의 매트리스가 부피를 크게 줄여준다.

 

- 폭: 누구나 어깨 폭이나 엉덩이 폭을 감당할 정도의 너비를 원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어깨 폭의 제품들이 많이 나온다.

 

- 무게: 매트리스 무게는 천차만별이다. 한 유명 회사의 제품들만 해도 0.2킬로그램에서 2.7킬로그램까지 다양하다. 대체로 무거울수록 더 편안하고 단열도를 뜻하는 R-값이 더 높다. 하지만 가지고 다니기에는 큰 짐이며, 잘 압축되지도 않는다.

 

- 두께: 비슷한 무게의 매트리스들 사이에서 두께를 비교해보면 얼마나 푹신한지 딱딱한지를 알 수 있다. 두꺼울수록 바닥의 냉기를 잘 단열할 수 있다.

-R-값: R-값이란 간단히 말해서 재질의 단열능력을 측정한 값이라고 할 수 있다. 매트리스의 R-값이 높을수록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춥고 험한 곳일수록 R-값이 높은 걸로 챙겨가자.얇고 가벼운 백패킹용 매트리스의 R-값은 3 정도이고, 베이스캠프용 매트리스는 11 이상이다.

 

- 수납성: 대부분의 매트리스는 펼치면 다 비슷한 모양이지만, 접은 모양은 저마다 많이 다르다. 백패킹을 한다면 이런 점이 중요할 수 있다. 수납성을 고려해서 접었을 때의 크기를 먼저 확인해두라.

다운침낭 구입요령

다운 제품의 중요 품질 척도는 바로 다운 송이(down cluster)의 크기다.

 

다운침낭 구입요령

● 다운의 품질 기준

 

좋은 침낭을 고르는 첫번째 기준이자 모든 다운 제품의 중요 품질 척도는 바로 다운 송이(down cluster)의 크기다. 다운 하나하나는 아주 미세하고 부드러운 솜털들이 서로 엉킨 눈송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송이가 클수록 공기를 더 많이 가두게 되어 보온효과가 커진다. 일반적으로 거위의 다운이 오리의 다운보다 더 크기에 보온력도 더 좋고 가격도 그만큼 더 비싸다.

두번째 기준은 다운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같은 거위털 다운으로 만든 침낭이라도 보온력은 저마다 다른데, 이것은 바로 다운과 깃털의 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다운 대 깃털의 구성 비율은 95/5, 90/10, 80/20, 70/30, 50/50, 30/70, 20/80, 10/90 등이다. 여기서 ‘90/10’은 90%가 다운, 10%가 깃털이라는 의미다.

아무리 보온을 위한다고 해도 다운만 100%로 만드는 침구는 없는데, 깃털이 최소한은 들어가야 침낭을 접었다가 펼 때 금방 부풀어나는 정도, 곧 복원력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3계절용은 80/20, 4계절용은 90/10, 겨울산악용은 95/5가 많이 사용된다.

셋째는 충전량, 곧 다운의 중량이다. 한겨울을 제외한 3계절용으로는 다운 700그램이면 충분하고, 한겨울까지 쓴다면 1000그램, 부피와 무게가 관계없는 오토캠핑용이라면 1500그램 정도가 좋다.

넷째는 다운의 복원력으로, 흔히 필파워(Fillpower)라고 한다. 좋은 침낭은 주먹만하게 접혀졌다가 펼치면 금방 침낭 형태로 부풀어 오른다. 필파워가 높으면 같은 무게의 다운으로도 더 높은 보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다운 1온스(28g)를 실린더에 넣고 압축한 다음 24시간 후 압축을 해제했을 때 복원되는 다운의 부피(세제곱인치)를 측정하여 평가한다. 예를 들어, 1온스의 다운이 800입방인치의 부피로 부풀어 오르면 필파워가 800이라고 말한다.

필파워가 550 이상이면 우수 제품에 속하고, 650 이상이면 최우수 제품에 속한다.

 

 

● 다운침낭 보관법

 

집에서 보관할 때에는 침낭을 침낭주머니에 넣어두지 말고 잘 세탁하고 건조시켜서 넉넉하고 발수가 되는 보관용 자루에 넣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휴대용 침낭주머니에 그대로 담아 오래 보관하면 다운의 복원력이 상실되니 주의하자.

다운침낭은 보관 시에도 습기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습기가 많이 발생하는 우기에는 건조한 날에 이따금 꺼내어 건조시켜주면 10년이 되어도 침낭을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 다운침낭 세틱법

 

세탁 세척제를 많이 사용하면 많이 사용할수록 침낭의 수명이 단축된다. 화학세척제는 가능한 한피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 털이 많이 빠진다고 하는 경우는 대개 세척제를 잘못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침낭세탁은 손세탁이 가장 무난하며, 세탁기 이용시에는 울코스로 사용하는 게 좋다. 30°c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세제를 넣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담가두었다가 오염이 많이 된 부분은 특별히 손으로 부분 세탁한 후 거품이 완전히 빠질 때 까지 헹군 다음 세탁기로 탈수한다. 그런 다음에는 직사광선이 없는 그늘진 곳에서 완전히 건조시킨 후 침낭을 골고루 두들겨주면 침낭이 골고루 펴지고 다운의 다시 새것처럼 살아난다.

중요: 세탁 후나 세탁기 탈수 후 세탁물을 절대로 오래 놔두면 안 된다.

 

 

침낭 구입요령

습기가 전혀 스며들지 않기에 카누 캠핑이나 습지 캠핑에 최적.

 

침낭 구입요령

● 외피

 

- 드라이로프트 혹은 극세사: 습기가 전혀 스며들지 않기에 카누 캠핑이나 습지 캠핑에 최적.

 

- 고어텍스: 습지나 추운 지역에서는 추천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땀을 흘리게 되는데, 그러면 더 추워지기 때문이다. 사막캠핑처럼 무덥고 건조한 지역에서 캠핑하거나 오토캠핑할 때 좋은 선택.

 

- 타프타,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일반적인 야외 캠핑에 적합하며, 이런 침낭은 또한 가격도 비싸지 않다.

 

- 면: 이것은 실내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캔버스를 외피로 쓴 침낭도 마찬가지다. 일단 젖으면 마르는 데 오래 걸리고 대단히 무거워진다.

 

- 침낭의 내구성을 중시한다면 립스탑 외피를 찾아보라.

 

▶ 노스페이스 다크스타.

외피는 나일론 립스타를 사용했다. 

 

노스페이스 다크스타. 

● 안감

 

- 안감은 직접 누워보고 포근한 걸로 고른다.

 

- 아주 따듯한 걸 찾는다면 양모나 나일론을 선택하라.

 

- 고급스러운 편안함을 찾는다면 실크를 고르라. 하지만 찢어지기 쉽다는 것을 유의하라.

 

- 면은 비싸지 않으면서 포근하지만, 내구성이 좋지 않은데다 내수성도 없다. 자는 동안 열과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면, 추운 곳에서는 따듯하기보다는 더 추워질 것이다. 하지만 건조하고 따뜻한 기후라면 면이 최고의 선택이다. 

 

▶ 콜맨의 빅게임. 외피는 면 캔버스,

안감은 면 플란넬로 이루어져 있다.

 

콜맨의 빅게임. 외피는 면 캔버스안감은 면 플란넬로 이루어져 있다.

 

● 충전재

 

콜맨의 빅게임. 외피는 면 캔버스

 

- 다운: 가장 따듯하고 가장 비싼 충전재. 하지만 젖게 되면 보온능력을 잃어버린다. 건조한 지역에서의 오토캠핑에 적합하다. 또한 방수 외피라면 여름철 야외캠핑용으로도 좋다.

 

- 합성 인조 충전재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어떤 것은 가격이 싸고, 어떤 것은 가격이나 보온성이 다운에 필적한다.

 

- 할로필: 빨리 마르지만 다른 재료들보다 약간 더 무겁다. 장거리 트레킹을 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은 아니다.

 

- 폴라가드: 많은 부분 할로필과 흡사하다.

 

▶ 듀폰 사의 할로필 단면.

다공 구조로 보온성과 벌키성을 높이고

세탁시 물빠짐은 쉽게 했다.

 

듀폰 사의 할로필 단면

 

● 로프트

 

충전재와 관련해서 많이 쓰이는 용어가 로프트인데, 침낭이 부풀어 오르는 정도를 가리킨다. 이 복원력이 큰 침낭일수록 더 따뜻하다. 로프트의 특성을 가미한 재료들로 라이트로프트, 마이크로로프트, 프리마로프트, 서모라이트 등이 있다.

 

● 내한온도

 

내한온도란 한기를 견딜 수 있는 온도, 즉 추위를 버틸 수 있는 온도를 말한다. 유럽의 경우는 EN(유럽산업기준)의 테스트를 통해 내한온도를 표기하곤 한다. 그중 EN13537이 침낭에 관한 제품 표준으로, 크게 ‘높은 온도Upper Limit’와 잠자기 좋은 ‘안락한 온도Comfort’ 그리고 ‘낮은 온도Lower Limit’, ‘극한 온도Extreme’로 나뉜다.

 

- 높은 온도: 표준체형의 남성이 후드와 지퍼를 열고 팔을 침낭 밖으로 내놓은 상태에서 많은 땀을 흘리지 않고 잘 수 있는 온도.

 

- 안락한 온도: 표준체형의 여성이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자세로 기분 좋게 잘 수 있는 온도. 즉 덥지도 춥지도 않은 상태에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는 정도의 온도.

 

- 낮은 온도: 표준체형의 남성이 웅크린 자세로 깨지 않고 8시간을 잘 수 있는 온도. 즉 추위를 느끼지만 잠은 잘 수 있는 온도.

 

- 극한 온도: 표준체형의 여성이 6시간 동안 저체온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최소 온도.

침낭을 구입할 때는 이 같은 기준이나 원칙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극한의 온도를 넘어갈 경우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도 있다. 이 기준은 어디까지나 유럽에서 만든 침낭에 관한 제품 표준이며 마네킹을 이용해 테스트한 것이다. 실내와 달리 실외는 밤이 되면 바람도 불고 새벽이 되면 냉기가 스며들기 시작한다. 따라서 제품에 표기된 내한온도를 참고로 하되 야외에서 사용하는 침낭은 이 기준보다 약 5도 정도 낮게 잡으면 좋다.

또는 외부의 다양한 기후조건을 고려해 내부로 바람이나 습기가 스며드는 것을 차단해줄 수 있는 침낭커버를 함께 사용하면 좋다.

 

▶ 제로그램 화이트울프의 내한온도표(위)

▶ 씨투써밋 침낭 시리즈들의 '안락한 온도' 비교표(아래)

 

 제로그램 화이트울프의 내한온도표(위)

 

씨투써밋 침낭 시리즈들의 '안락한 온도' 비교표(아래)

 

● 그 밖에 고려할 점

 

- 가격: 질 좋은 침낭의 가격은 10~40만 원대까지 간다. 사각형 침낭은 좀 더 싸서, 대개 10만 원 미만이다.

 

- 캠핑 유형: 오토캠핑에서는 침낭을 고를 때 요구조건들에 그다지 엄격할 필요가 없다. 백패킹이나 오지 캠핑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좀 더 좋은 특성이 있고 좋은 재료로 만든 침낭이 편안한 잠자리를 만드는 데 결정적이다.

 

- 기상 상태: 날씨가 건조한가 습한가에 따라 어떤 유형의 침낭을 구입할지가 달라진다.

 

- 속옷만 입고 자는가, 옷을 다 입은 채로 자는가? 잠들 때 무척 피곤한가? 깊이 잠들수록 체온은 더 많이 떨어진다. 또한 몸이 아프다면 평소보다 더욱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침낭 보조장비

침낭 안의 침낭으로, 발냄새나 땀 등으로 인한 침낭의 세탁 문제를 해결

 

침낭 보조장비

● 침낭 라이너(내피)

 

침낭 안에 넣고 사용하는 일종의 침낭 안의 침낭으로, 발냄새나 땀 등으로 인한 침낭의 세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더불어 침낭 속 온도를 1~2도 정도 올려주는 효과도 있다.

 

- 응급 은박 담요(Emergency Thermal Blanket): 예상치 못한 기후에도 방풍과 방수로 몸을 따듯하게 지켜준다. 나사에서 우주탐험용으로 만든 마일라 물질을 이용해서 만든다.

 

- 100% 프리미엄 실크 라이너: 시투서밋(Sea to Summit) 사의 얇고 부드러우며 조용한 럭셔리 제품. 야외활동을 자주 하며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이들의 필수품.

 

- 백 익스텐더 다운(Bag Expander Down): 마운틴 하드웨어 사의 이 제품은 허리둘레를 20센티미터 확장함으로써 꼭 끼는 머미형 침낭에도 쉽게 들어갈 수 있게 한다. 여름밤 시원하게 자고 싶을 때 안성맞춤이다.

 

- 콜맨 스트라투스 플리스(Coleman Stratus Fleece): 야외에서의 추운 밤, 체온을 6도 정도 올려준다.

 

응급 은박 담요(Emergency Thermal Blanket)

 

 

100% 프리미엄 실크 라이너

 

백 익스텐더 다운(Bag Expander Down)

 

콜맨 스트라투스 플리스(Coleman Stratus Fleece)

 

● 침낭 커버

 

동계캠핑이나 기온의 변화가 심한 산에서 야영이나 노숙을 할 때, 아무리 좋은 침낭이 있더라도 침낭커버로 한 번 더 감싸니만 못하다.

침낭커버는 특히 비박(Bivouac) 때 많이 사용되어 ‘비비색(bivy sack)’이라고도 한다.

기본적으로 습기와 물기를 막아주는 기능이 가장 중요하지만, 요즘 나오는 고어텍스 제품들은 땀을 배출하는 투습 기능도 있다.

▶ 스너그팩 비비백

 

스너그팩 비비백

 

● 베개

 

부피는 어느 정도 있지만 쿠션이 좋은 솜 베개, 공기를 완전히 빼서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에어베개, 입으로 공기를 주입할 필요 없이 스스로 부풀어 오르는 자충식 베개 등이 있다.

 

- 콜맨 폴딩 베개(Coleman Fold and Go Camp Pillow): 머리를 편안히 받쳐줄 뿐 아니라 반으로 접을 수 있어 수납이 쉽고 휴대가 간편하다.

 

- 서머레스트 압축베개(Thermarest Compressible Pillow): 아주

작게 압축이 가능해 어디든 수납이 용이하고, 사용할 때는 빠른 시간 내에 펴진다.

 

- 인텍스 캠핑 플록트 베개(Intex Camping Flocked Pillow): 가볍고 빨리 부푸는 공기 주입식 베개.

 

콜맨 폴딩 베개(Coleman Fold and Go Camp Pillow)
서머레스트 압축베개(Thermarest Compressible Pillow)
인텍스 캠핑 플록트 베개(Intex Camping Flocked Pillow)

 

● 탕파

 

끓는 물을 넣은 물주머니로 주로 이불 속에 넣어 발을 따뜻하게 하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유단포라고도 한다.

재질은 아연이나 고무 등이 있으며, 무엇보다 뜨거운 물이 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요즘에는 이보다 훨씬 간편하고 오래가는 핫팩을 많이 사용한다.

탕파

침낭 종류 

캠핑에서 침낭은 필수 장비, 침낭은 모양에 따라 크게 머미형과 사각형으로 나뉜다.

 

침낭 종류 

캠핑에서 침낭은 필수 장비다. 또한 집에 비치했다가 자고 가는 손님에게 내주거나 아이들이 친구 집에서 자고 올 때 가져가도록 해도 좋다. 침낭은 용도에 따라 품질과 가격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우선, 침낭은 모양에 따라 크게 머미형과 사각형으로 나뉜다.

 

 

1. 형태별 분류

 

● 머미형(미라형)

 

말 그대로 어깨 폭은 넓고 다리 쪽은 좁은 미라 같은 형태로, 가장 기본적인 침낭의 형태다.

침낭은 그 자체로 열원이 아니기에 몸의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보온 능력이 관건이다. 대체로 몸과 침낭 사이에 공간이 많을수록 보온 능력은 떨어지기 마련이므로, 머미형은 그런 공간을 최소화하고 공기 유출을 줄여 보온력을 높인 디자인이다.

하지만 그런 만큼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기 어려워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다.

▶ 마모트 리튬

 

● 사각형

 

사각 모양의 침낭으로, 지퍼를 열면 이불처럼 넓게 펴지고, 동일한 침낭을 2개 연결하여 사용할 수도 있어 여름철에 특히 유용하다. 내부 공간이 넓어 움직임이 자유로운 대신 보온력은 떨어진다.

▶ 콜맨 페어몬트

 

마모트 리튬 - 머미형(미라형)

 

콜맨 페어몬트 - 사각형

 

2. 충전재에 따른 분류

 

● 다운침낭

 

거위, 오리 등의 가슴 부분의 부드러운 솜털과 날개 부분의 깃털을 혼합해서 만든 침낭으로 가볍고 복원력이 뛰어나다. 아주 작게 접었다가 펼치면 순식간에 본래의 모양으로 돌아간다. 또한 인류가 이제껏 발명한 어떠한 소재보다 보온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습기에 약하고, 세탁이 까다로우며,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 패딩침낭

 

충전재로 폴리에스테르 같은 화학솜이 들어간 침낭으로, 보온력은 다운침낭에 비해 떨어지지만 가격 면에서 유리하다. 또한 물(습기)에 강하며 세탁하기도 편해 여름에 사용하기 좋다.

화학솜에는 신슐레이트(thinsulate), 할로필(hollofill), 퀄로필(quallofill), 서모라이트(thermolite), 폴라가드 3D(polarguard 3D), 폴라텍(polartec), 프리마로프트(primaloft)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이 중에서 프리마로프트는 미군이 다운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매우 가볍고 부드러운 극세사망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공기층을 형성하여 보온 능력과 습기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

또 서모라이트는 북극곰의 털이 차가운 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중심부가 비어 있는 구조인 데서 착안해 만든 것으로, 가벼우면서 보온 효과가 우수하며, 또한 면에 비해 건조 속도가 50% 이상 빠르다.

 

다운침낭

 

패딩침낭

 

3. 다운 VS. 합성섬유

 

● 다운의 장점

 

- 가볍다: 합성섬유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비교 불가능한 다운의 우위 성능이다.

 

- 작다: 아주 작게 접을 수 있다. 두꺼운 겨울용 다운침낭을 페트병 크기의 색에 집어넣는 건 일도 아니다.

 

- 다운: 다운침낭에서 자면 확실히 더 편안하다. 다운이불이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듯이, 다운침낭도 체온을 조절해준다.

 

● 다운의 단점

 

- 수납 부적합: 다운이 아주 작게 접히는 것은 장점이지만, 그렇다 보니 으레 아주 작은 색에 보관하게 된다. 하지만 장시간 이렇게 작은 색에 들어 있다 보면 다운은 압축되고, 그렇게 압축되면 침낭의 로프트(복원력)가 떨어진다. 그리고 로프트가 떨어지면 보온력도 떨어진다. 침낭은 보관할 때 침대 아래 등에 펼쳐놓는 것이 제일 좋다.

 

- 다운+물=재앙: 장마철이나 습기가 많은 곳에 갈 때는 가급적 다운을 피하라. 다운은 젖으면 보온력의 30퍼센트 정도만 발휘된다.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아침마다 침낭을 말릴 만큼 부지런하지 않다면 다운 제품은 피하라. 말리는 과정이 다운침낭에는 필수다.

 

- 관리: 다운침낭은 끝없는 관심과 손길을 필요로 한다. 볕이 날 때마다 널고 말려주는 것은 귀찮은 일이지만 오랫동안 품질을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다.

 

 

● 합성섬유의 장점

 

-가격: 합성섬유의 최대 강점은 뭐니 뭐니 해도 품질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관리: 장비 관리를 부지런히 하는 편이 아니라면, 또한 아이가 여럿이라면 합성섬유 침낭을 고르는 게 여러 모로 좋을 것이다.

 

● 합성섬유의 단점

 

- 무게: 합성 단열재가 계속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다운보다는 무겁다. 요즘 나오는 최고급 합성섬유 침낭들이 점점 가벼워지고 있지만 아직도 좀 더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 크기: 합성섬유는 다운만큼 작게 접히지 않는다. 수납공간이 충분하다면 이것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백패킹을 할 때는 꼭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다.

 

- 안락함: 합성섬유는 다운만큼 따뜻하지도, 안락하지도 않다.

 

타프를 칠 때 꼭 필요한 3가지 매듭법

많은 캠퍼들이 타프를 칠 때 매듭법 없이 스트링을 묶는다.

 

타프에 필요한 매듭법

많은 캠퍼들이 타프를 칠 때 매듭법 없이 스트링을 묶는다. 어떻게든 쉘터는 완성되지만 아무래도 완성도가 떨어지고 불안하기 마련. 타프를 치는 데 꼭 필요한 매듭법 3가지를 소개한다.

 

 

① 투 하프 히치(Two Half Hitch )

1 타프 구멍에 스트링을 통과해 뽑아준다.

2 이어 스트링의 한쪽 끝을 잡고 구멍 안쪽으로 넣어 뽑아준다.

3 뽑아낸 스트링의 끝을 잡고 원줄의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한 차례 감아준다.

4 감아 준 스트링의 끝을 잡고 고리의 바깥쪽에서 본 줄의 안쪽으로 한 차례 더 감아준다.

5 매듭 부분을 잡아 당겨 고리가 단단히 조여지도록 한다.

 

 

투 하프 히치(Two Half Hitch )

 

② 이중 8자 매듭(Double figure eight knot )

1 스트링 끝을 접어서 나란히 두 줄이 되게 한다.

2 스트링 앞부분을 살짝 돌린 다음 포갠다.

3 포갠 스트링을 뒤로 한 바퀴 돌린 후 앞으로 꺼낸다.

4 앞쪽에 만들어진 원으로 매듭 끝을 밀어 넣는다.

5 고리 부분을 사용하고자 하는 크기로 만들고 단단히 당긴다.

 

 

이중 8자 매듭(Double figure eight knot )

 

③ 번트라인 히치(Buntline Hitch )

1 스트링의 끝부분을 잡고 펙을 한번 감아준다.

2 펙을 감은 스트링의 끝부분을 잡고 본 줄의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한번 감아준다.

3 이어 본 줄을 감은 스트링을 잡고 펙을 감아준 고리의 안쪽으로 통과시킨다.

4 고리 안쪽으로 통과시켰으면 단단하게 고리를 조여 준다.

5 고리를 조였으면 풀리지 않도록 스트링의 한쪽 끝에 옭매듭을 해준다.

 

 

번트라인 히치(Buntline Hitch )

 

타프 설치법

타프는 텐트와는 달리 구성이 자유롭기 때문에 얼마든지 개성 있는 방식으로 사이트 구성

 

 

타프 설치법

타프를 치는 데 정답은 없다. 타프는 텐트와는 달리 구성이 자유롭기 때문에 얼마든지 개성 있는 방식으로 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 여기서는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는 렉타, 헥사 타프 구성법과 더불어 소형 알파인 타프 구성법을 소개한다.

 

1. 렉타 타프

 

● 기본형

 

가장 널리 쓰이는 렉타 타프의 클래식. 메인 폴 2개와 사이드 폴 4개 총 6개의 폴을 사용해서 구성한다. 그늘 공간이 가장 넓게 나오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캠핑 할 때 유용하다.

 

기본형

● 밀폐형

 

사이드 폴 4개를 타프의 안쪽으로 들여 날개를 접은 형태로 치는 방법이다. 비나 눈이 심하게 들이치거나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 싶을 때 구성하면 좋다.

 

밀폐형

● 측면 개방형

 

기본형에서 폴 2개를 빼고 한쪽 측면을 내려 총 4개의 폴로 구성한다. 한쪽을 닫아 프라이버시를 지킴과 동시에 개방감까지 좋은 편이다. 다만 내부 공간은 조금 줄어든다.

 

측면 개방형

 

2. 헥사 타프

 

● 기본형

 

두 개의 폴대를 이용한 기본적인 헥사 타프 구성법이다. 헥사의 특성상 내부 공간은 작지만 비바람에 강한 안정된 형태를 보여준다. 폴대 높이 조절을 통해 형태 변환이 쉽다.

 

기본형

 

● 밀폐형

 

두 개의 폴을 모두 낮춰서 최대한 지면에 가깝게 구성한다. 악천후에 효과적이며 텐트 대신 비박 쉘터로 사용할 경우에 적합한 방법이다.

 

밀폐형

 

● 비대칭형

 

한쪽 폴 길이를 높이거나 유지하고 반대쪽 폴은 낮춰서 상승하는 느낌을 내는 구성법이다. 폴을 높인 쪽의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 반대쪽의 외부 시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비대칭형

 

● 측면 개방형

 

타프의 날개 한쪽을 텐트 캐노피처럼 들어 올려 개방성을 높인 방법이다. 기본형에서 2개의 폴대를 추가로 사용해 구성한다.

 

측면 개방형

 

3. 알파인 타프

 

● 완전개방형

 

폴을 이용해 한쪽 면을 세우고 반대쪽 면을 바닥에 내리는 방법이다. 타프가 바람을 등질 때는 괜찮지만 바람을 정면으로 맞을 경우에는 안정감이 떨어진다.

 

완전개방형

 

● 밀폐형

 

등산용 스틱이나 폴을 사용하고 양쪽 날개를 모두 바닥까지 내린 형태의 구성법이다. A형텐트와 유사하며 텐트 대신 쉘터로 사용할 수 있다.

 

밀폐형

 

● 처마형

 

완전 개방형에서 처마를 내린 형태로 안정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구성법이다. 개방된 쪽을 리빙 공간으로 쓸 수 있어 취사를 하거나 낚시를 할 때도 유용하다.

 

처마형

타프 구입요령

꼼꼼히 살펴보면서 활용도를 충분히 연구한 다음 구입

 

타프 구입요령

● 구입을 서두르지 말자

 

타프는 텐트처럼 당장 급한 장비가 아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텐트와 패키지로 구입하지 말고, 캠핑을 다니면서 다른 캠퍼들이 설치한 타프들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활용도를 충분히 연구한 다음 구입하는 게 좋다.

 

● 텐트와의 조화를 생각하자

 

무엇보다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텐트와 잘 조화되는지가 중요하다. 텐트가 크다면 타프도 그만큼 큰 것을 선택해야 사이트를 구성하기 좋고 활용도도 높아진다. 텐트의 크기에 따라 균형에 맞는 타프를 선택하자.

기왕이면 텐트와 같은 메이커가 좋다. 텐트의 구조와 기능을 연장해주는 측면에서 설계를 하였을 뿐 아니라 텐트 사이즈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 인원수를 따져보자

 

3인 이상의 가족이라면 형태와 관계없이 큰 타프를 선택해 활용도를 높인다.

반면 혼자서 캠핑을 즐기는 경우라면 그에 맞는 작은 사이즈의 타프를 선택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좋다.

 

타프 보조장비

모기와 날벌레가 많은 여름철에 아주 유용한 장비

 

 

타프 보조장비

● 스크린타프

 

모기와 날벌레가 많은 여름철에 아주 유용한 장비로서, 타프를 지탱하는 폴에 스크린 고리를 걸고 바닥을 당겨서 팩을 박기만 하면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스크린은 렉타 타프와 헥사 타프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천장까지 막혀 있기 때문에 보온 효과도 볼 수 있다.

 

스크린타프

 

● 사이드월

 

사이드어닝, 익스텐션시트 라고도 한다.

렉타 타프와 결합하는 보조 장비로서, 간단하게 햇볕이나 바람을 막아주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타프의 한쪽 면을 따라 연결하면 금세 바닥까지 벽이 만들어진다.

사이드월에는 메시창이 있어 환기가 잘되며, 각도를 원하는 형태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스크린타프에 비해 부피가 많이 나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타프에 연결하지 않고 단독으로 폴과 펙을 이용하여 바닥에 고정하는 제품도 있다.

 

사이드월

 

● 프론트월

 

렉타 타프와 헥사 타프에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디자인상 헥사 타프와 더 잘 어울린다.

삼각형 모양인 프론트월의 꼭짓점을 헥사 타프의 폴 끝에 건 다음, 바닥을 팽팽하게 당겨 팩으로 고정시키면, 돛처럼 솟은 헥사 타프와 삼각형의 프론트월이 서로 매력적인 형태를 이룬다.

프라이버시 보호와 악천후의 영향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머드 스커트가 있어 헥사타프와 조합하여 비박시 셸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프론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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