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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

 

그릴

그릴의 종류

 

1. 연료별 분류

 

- 참숯

 

그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료. 불을 붙이기가 어렵지만 일단 붙으면 화력이 세고 오래 지속된다. 또한 숯으로 구운 고기는 특별한 향기가 더해져 직화구이 특유의 풍미를 갖춘다. 최근에는 불이 빨리 붙을 수 있게 착화제가 첨가된 숯도 출시되고 있지만, 불 피우기가 힘들어도 가공하지 않은 숯이 가장 좋다.

 

참숯

 

- 브리케트(briquettes)

 

‘차콜 브리케트(chacoal briquettes)’가 정확한 명칭이지만, 흔히 ‘차콜’이라고 많이 부른다. 숯을 잘게 부순 뒤 고압으로 압축해 계란 크기로 만든 것으로, 숯과 함께 바비큐에 가장 많이 쓰이는 연료다. 특히, 직화구이 외에 훈제에도 많이 쓰인다. 참나무로 만들기도 하고 야자수 껍질을 이용하여 만들기도 한다. 숯을 접착할 때는 천연접착제를 사용한다.

 

차콜 브리케트(chacoal briquettes)
차콜 브리케트(chacoal briquettes) 불 피우기 방법

- 번개탄

 

숯과 천연접착제를 이용해 연탄 모양으로 만든 제품. 표면에 착화제가 접착되어 있어 라이터 등으로 쉽게 점화시킬 수 있다.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첨가물이 많아 신뢰도가 떨어진다.

 

번개탄

 

 

- 가스

 

부탄가스를 연료로 이용한다. 숯에 비해 불꽃 조절이 쉽고 점화와 소화도 간편하다. 그러나 바비큐의 맛은 숯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직화구이보다 철판구이에 적합하다.

 

맥스 부탄가스

 

2. 형태별 분류

 

- 스탠드형

 

다리가 달려 있어 그릴을 단독으로 세워놓고 사용한다. 다리는 분리가 가능해 수납시 용이하다. 그릴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웨버도 스탠드형에 속한다.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그릴이 깊고 뚜껑이 있는 것은 직화구이는 물론, 훈제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모양이 둥근 것은 수납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 테이블형

 

테이블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그릴. 직사각형이 많다. 화기가 테이블에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2중으로 만들어졌다. 다리를 연결하면 스탠드형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테이블 가운데에 공간을 마련하여 일체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석쇠와 철판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사각형이라 수납이 용이하다.

 

 

- 화덕형

 

화로와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른 그릴과 달리 장작 등을 이용해 직접 불을 만들 수 있다. 또 바비큐 종류에 따라 석쇠와 철판을 바꿔서 사용할 수 있다. 화로를 둘러싸고 테이블을 설치할 수 있어 바비큐를 하면서 여럿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 특히, 날씨가 추운 날 난방과 요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스모크형

 

훈제구이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그릴. 스팀 기능이 있어 훈연한 고기를 촉촉하게 해준다. 스모크칩을 사용해 훈제요리에 특별한 향을 가미한다. 직화구이를 선호하는 우리나라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지만, 캠핑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훈제와 오븐을 이용한 찜 등이 앞으로 많이 사랑받을 것이다.

 

 

● 그릴의 보조장비

 

- 집게: 음식물을 집을 때 필요하다. 그릴의 크기에 따라 크기가 달라야 손에 화상을 입지 않는다.

 

- 가위; 삼겹살 등 고기를 자를 때 필요하다. 가위의 날이 긴 것이 좋다.

 

- 브러시: 석쇠에 달라붙은 찌꺼기를 제거할 때 쓴다. 솔이 강철로 된 제품이 청소도 깨끗이 되고 수명도 길다.

 

- 화로 테이블: 화로를 이용한 그릴에 꼭 필요한 제품이다. 스테인리스나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되어 불에 강하고 청소가 쉽다.

 

- 석쇠: 직화구이로 요리할 때 사용한다. 2~3중의 녹 방지 처리가 된 제품을 이용해야 오래 쓸 수 있다.

 

- 철판: 전골이나 볶음, 양념구이 등을 요리할 때 필요하다. 테이블형, 화덕형과 결합해 사용한다.

 

- 차콜 스타터: 브리케트나 숯에 불을 붙일 때 사용한다. 착화제가 첨가된 고체연료로, 라이터로도 쉽게 불을 붙일 수 있다.

 

-내열장갑: 바비큐 요리시 손에 화상을 입는 것을 방지해준다.

 

- 침니파이어 스타터: 브리케트나 참숯에 불을 붙일 때 유용한 도구다.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접을 수 있는 구조로 된 것이 좋다.

화로대

화로는 오토캠핑이 대중화되면서 가장 각광받는 장비

화로대

화로는 오토캠핑이 대중화되면서 가장 각광받는 장비 중 하나다. 워낙 쓰임새가 다양하기 때문에 활용법만 충분히 숙지하면 만능 장비로 활용할 수 있다. 화로를 조리공간으로 활용할 경우 그릴은 없어도 좋다. 반면 더치오븐은 활용도가 높아진다. 화로에서 강력한 화력을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양의 요리를 할 때는 스토브보다 훨씬 유리하다.

 

 

● 화로의 종류

 

1. 재질별 분류

 

- 스틸: 아연이나 크롬 도금으로 녹이 스는 문제를 해결해 내구성이 좋으며, 무겁기는 하지만 안정감이 뛰어나다.

 

- 스테인리스: 무게가 가벼운 반면 고온에 장시간 노출시 변형의 위험이 있다.

 

 

2. 모양별 분류

 

- 역삼각형: 상단은 사각형이며, 하단은 4면이 하나의 꼭짓점으로 모아지는 형태다. 수납시 부피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반면, 불을 피울 수 있는 공간은 상대적으로 좁다.

 

- 사각형: 상단도 하단도 모두 사각형인 형태. 불을 피울 수 있는 공간이 넓은 반면, 수납시에도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사각형 화로대

 

역삼각형 화로대

 

● 화로 보조장비

 

- 숯불받이: 화로 안에 설치하면 불꽃을 잘 피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숯불받이에 난 구멍을 통해 재는 바닥으로 떨어지고 공기가 유입된다.

 

- 장갑: 화로나 기타 장비를 조작할 때 필수다.

 

- 화로받침대: 화로의 틈새에서 떨어지는 불씨가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아준다. 또 화로 사용 후 손쉽게 청소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 화목: 땔감으로 쓸 나무. 땔감으로는 장작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톱밥을 다져서 만든, 불꽃이 크지 않으면서 오래 타는 화목이 출시되기도 했다. 요리를 중심에 둔다면 브리케트나 숯을 사용할 수도 있다.

 

- 사이드테이블: 화로를 감싼 사각의 테이블로 머그컵이나 용기를 올려놓을 수 있다. 화로를 가운데 두고 대화를 하거나 식사를 할 때 필수다. 또 아이들이 화상을 입지 않도록 하는 안전 펜스의 역할도 한다.

 

- 바비큐 스탠드: 화로 위에서 요리를 할 때 석쇠나 철판을 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받침대. 규격이 잘 맞도록 하려면 화로와 같은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요리와 불판의 종류에 따라 스탠드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 철판: 석쇠와 철판이 대표적이다. 요리의 종류에 따라 취사선택할 수 있다.

 

숯불받이

 

장갑

 

화로받침대

 

화목 - 땔감

 

사이드테이블

 

바비큐 스탠드

 

● 화로 구입요령

 

화로는 수납시 크기가 작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면서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좋다. 필요에 따라 스탠드와 철판 등 다양한 도구를 얹어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화로를 조리공간으로 활용하는 게 일반화되고 있으므로, 그릴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이 경우 화로 테이블과 바비큐 스탠드, 바비큐용 석쇠와 철판 등과의 조화도 따져보고 구입하자.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화로와 부대장비를 같은 회사의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다.

기타 취사 & 주방 도구

 

기타 취사 & 주방 도구

 

● 쿨러(아이스박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상하기 쉬운 음식물을 보관하거나 물이나 음료를 차게 보관하기 위해 쿨러가 필수다. 쿨러는 재질에 따라 하드형과 소프트형으로 나뉜다.

 

하드형은 외피를 스테인리스와 플라스틱으로 제작한다. 보냉 기능이 탁월한 반면, 부피가 큰 것이 단점이다. 또한 쿨러 크기에 맞는 용기가 아니면 수납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따라서 부피가 크더라도 가급적 40리터 이상의 대형을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소프트형은 보냉 기능이 떨어지며, 외부에서 강한 충격을 받으면 내용물이 깨질 수 있다. 반찬통 같은 용기를 수납할 때 좋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물통이나 설거지통으로 변경해 사용할 수도 있다. 20리터 이하의 작은 것을 구입하여 하드형의 보조로 활용하는 게 좋다.

쿨러와 함께 아이스팩도 필수다. 아이스팩을 맨 위에 올려놓을수록 보냉 효과가 탁월해진다. 캠핑장 주변에서 얼음을 구할 수 있다면 굳이 아이스팩은 필요하지 않으며, 하루에 한 번 얼음을 채워주면 된다.

 

● 식기

 

코펠에 접시와 밥그릇 등이 포함된 제품이 많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있다. 여러 명이 캠핑을 갔는데 밥그릇이 부족해서 코펠 뚜껑에 먹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따라서 밥그릇, 숟가락, 젓가락 등은 항상 여유 있게 준비해두는 게 좋다.

또한 코펠에 들어 있는 밥그릇, 주걱, 국자 등을 대부분 품질이 좋지 않으므로 별도로 구매하는 게 좋다. 특히 플라스틱류는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잘 닦이지 않아 불결한 느낌을 준다. 따라서 캠핑장에서 쓰는 식기류는 가급적 스테인리스나 알루미늄, 나무로 된 것을 사용하는 게 좋다.

밥그릇은 여러 개를 포개더라도 부피가 거의 늘어나지 않는 것을 고르자. 캠핑장 식기는 밥그릇과 국그릇의 구별이 없다. 따라서 밥만 담을 수 있는 형태보다는 국을 담아도 어색하지 않은 모양을 구입하는 게 좋다. 또, 컵도 하나로 포개어질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해야 부피를 줄일 수 있다. 반찬이나 볶음요리 등을 담아낼 접시도 필수다. 접시는 코펠의 규격과 같은 것을 사는 게 유리하다.

 

● 조리도구

 

캠핑 요리에서 중심이되는 도구는 스토브, 그릴, 코펠 등이지만 칼과 도마, 가위와 국자 등 빠뜨려서는 안 될 조리도구들이 있다.

칼은 칼집이 있는 것을 사용해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는 게 좋다. 하지만 칼이 작으면 많은 양의 요리를 할 때 답답하다. 이때는 집에서 쓰는 것과 같은 큰 칼을 쓰는 게 좋다.

도마도 큰 것을 쓰는 게 좋다. 캠핑장에서는 음식재료를 담아둘 그릇이 많지 않으므로 도마 자체가 수납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에 도마 자체에 칼을 수납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되었다.

국자가 필수도구는 아니다. 부득이할 경우엔 밥그릇이나 코펠 뚜껑으로 대신할 수도 있다. 한편, 부침개나 파전을 해먹을 요량이라면 뒤집개는 필수다. 가위와 집게도 활용도가 높으므로 꼭 챙기자.

 

 

● 양념통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양념이 필요하다. 그러나 양념을 집에서 쓰는 것처럼 큰 통에 가져갈 수는 없는 일. 무게도 무게지만 수납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한다. 따라서 캠핑에 필요한 양만큼만 담아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런 용기는 캠핑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값이 비싸다. 하지만 조금만 창의성을 발휘하면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용기를 구할 수 있다.

양념통은 우선 모양이 동일한 것을 사야 수납이 용이하다. 또 깨지지 않는 제품이어야 하며, 관리하기 편하도록 하나의 박스에 담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양념은 잘 상하거나 변질되지 않는다. 따라서 캠핑을 마친 후 사용했던 양만큼 다시 보충해두면 다음 캠핑을 갈 때 준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 물통

 

대부분의 캠핑장에는 식수로 사용해도 무방한 물이 공급된다. 그러나 끓이지 않고 그냥 마실 물은 별로도 준비하는 게 좋다. 1.5리터 페트병 6개 한 묶음을 준비하면 2~3일은 너끈하다.

식수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물통에 많은 양의 물을 받아오면 요리를 하거나 더러워진 손발을 씻을 때 편리하다. 특히, 사이트에서 취사장까지의 거리가 먼 경우에 물통이 없으면 매우 불편하다.

기타 소품

기타 소품

● 카라비너

 

카라비너는 암벽이나 빙벽을 등반할 때 유용한 장비다. 스프링이 달린 고리를 열고 닫아 그 안에 로프를 지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카라비너를 통과한 로프는 바위나 벽에 고정할 수 있게 설치한 확보물과 연결되어 등반자의 안전을 지켜준다.

카라비너는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열쇠고리 대신 카라비너를 사용하면 허리띠나 벨트 고리에 쉽게 고정할 수 있다. 그리고 로프와 매듭법, 카라비너를 활용하면 훌륭한 캠핑장 연출이 가능하다.

카라비너는 텐트 속에서 랜턴이나 기타 장비를 천장에 매달 때 훌륭한 역할을 한다. 어느 곳이고 연결 줄만 있으면 간편하게 장비를 걸 수 있다. 또 신발이나 고리가 있는 물품을 빨랫줄에 널어 말릴 때도 요긴하게 쓰인다. 작은 카라비너는 막대형 미니 랜턴이나 숟가락, 포크, 아웃도어용 장비를 고정시킬 때 사용할 수 있다.

등반용이 아닌 이상 굳이 성능이 우수한 것을 살 필요는 없다. 일반용 작은 것은 개당 1000~2000원, 세트는 5000~8000원 선이다. 단, 일반용 카라비너를 절대 등반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알루미늄 카라비너 

 

● 로프

 

캠핑 사이트를 구축하다 보면 로프가 필요한 곳이 많다. 로프로 빨랫줄을 만들어놓으면 빨래는 물론 침낭을 말릴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해먹을 설치하거나 타프, 텐트를 공정시킬 때도 여분의 로프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로프는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많이 내릴 때 유용하다. 여분의 로프를 이용해 텐트나 타프를 팽팽하게 당겨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로프는 길이가 다른 것을 다양하게 준비해두는 게 좋다. 빨랫줄로 사용하려면 길이가 10미터 이상은 돼야 하고 굵기도 5밀리미터 정도는 되어야 힘을 받을 수 있다. 텐트 플라이나 타프를 고정시키는 스트링(당김줄)은 5미터, 3미터 등 길이별로 준비하고, 길이가 짧을 경우에는 매듭으로 연결해 사용한다. 스트링은 지름이 3미리 이하인 것이 다루기 편리하다.

로프를 사용하고 난 뒤에는 가지런히 말아서 묶어두어야 다음번에 이용하기 편하다. 그러지 않으면 서로 뒤엉켜 나중에 사용할 때 곤란을 겪을 수 있다.

 

야광 탄성 로프

● 카고백

 

산악인이나 운동선수들이 장거리 이동시 이용하는 가방. 100리터 내외의 대형 수납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모양을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다. 수납을 한 뒤에는 벨트를 이용해 조일 수 있다. 따라서 필요시에는 부피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차량 이동시 침낭이나 옷가지 등 부피가 많이 나가는 제품을 수납할 때 유용하다. 오토캠핑용 카고백을 별도로 구입하면 차량의 캐리어에 고정시켜 갈 수도 있다. 또 텐트 안에서는 불필요한 장비나 옷가지를 담아두는 수납공간으로 활용해도 좋다.

 

 

● 세면용품 가방

 

수건, 칫솔, 치약, 비누, 샴푸, 면도기, 로션 등 세면용품을 보관하는 가방. 각 용도에 따라 분류하여 수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머니가 있는 게 좋다. 또 다른 장비가 젖지 않도록 방수도 되어야 한다. 또 사용시 걸어놓기 쉬운 고리도 있으면 좋다. 가격은 1~2만 원 내외.

수건은 가급적 스포츠 타월을 쓰는 게 좋다. 언제나 쉽게 빨아서 사용할 수 있는데다 건조도 빠르므로 편리하다. 또 한 번만 짜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세면용품은 사용 뒤 반드시 말려서 보관해야 곰팡이가 슬지 않는다.

 

 

● 모기 퇴치용품

 

여름철 캠핑장의 가장 골칫거리 중 하나가 모기다. 모기는 보통 6월 중순에서 9월 말 사이에 나타난다.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는 11월 초순까지도 활동하며 캠퍼들을 괴롭힌다.

모기는 날이 습하고 기온이 높을 때 활발하게 활동한다. 또 고인 물이 있는 곳이나 은신처가 되는 숲이 가까운 곳에 많다. 반면, 바람이 불거나 건조한 곳에서는 활동력이 현저히 저하된다. 특히, 해발 7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는 모기가 살지 않는다. 따라서 태백이나 평창처럼 해발고도가 높은 곳으로 캠핑을 가면 성가신 모기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모기 퇴치용품에는 모기장과 모기약이 있다.

모기장은 텐트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 안심할 수 있다. 그러나 리빙셸에서 야전침대를 이용해 잠을 잘 경우 반드시 별도의 모기장이 필요하다.

모기약은 바르는 것, 뿌리는 것, 불을 피우는 것 등 세 종류로 나뉜다. 캠핑에서는 세 종류가 모두 필요하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바르는 모기약이, 잠자리에 들기 전 텐트 안에서는 뿌리는 모기약이 필요하다. 스프레이로 약을 뿌려두면 모기를 원천봉쇄할 수 있다. 야간에 테이블에 둘러앉아 지낼 때는 불을 피우는 모기약인 모기향을 테이블 아래에 피워 놓는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는 전자모기향을 피우는 방법도 있다.

 

저 전력 벌레퇴치기 효율 짱 집에서도 사용 

 

● 전기 릴선

 

최근에 조성된 캠핑장들은 사이트별로 배선판을 설치하여 캠퍼들이 편리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배선판과 캠핑사이트와의 거리다.

사이트마다 배선판이 설치된 캠핑장은 10미터 내외의 연결선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이런 캠핑장은 많지 않다. 화장실이나 취사장에서 전기를 끌어와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전기 릴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기 릴선은 전선의 길이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전선의 길이가 30미터인 경우 부피가 작고 가격이 저렴하다. 그러나 이 정도 줄로는 부족한 경우가 있다. 적어도 50미터는 되어야 안정적이다. 반면에 100미터는 부피가 너무 커서 활용도가 떨어진다.

자동 누전 차단기 설치 "필"
릴 휴대용가방

 

● 화목난로

 

겨울철 오토캠핑의 필수품. 스테인리스로 만든 난로에 연통을 부착해 리빙셸 내부에 설치한다. 연료로는 장작을 사용하거나 톱밥을 압축해 만든 인공장작을 사용하기도 한다. 화목난로는 적은 양의 장작으로도 리빙셸 안을 따뜻하게 달굴 수 있다.

화목난로는 난방 외에도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감자나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도 있으며, 국물이 있는 요리를 할 수도 있다. 난로 위에 포트를 올리고 물을 데우면 수분 공급이 잘될 뿐 아니라 세수, 설거지 등을 할 때 데운 물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화목난로는 위험 부담도 크다. 뜨겁게 달구어진 난로에 자칫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또 리빙셸에서 연통을 밖으로 빼서 사용하다가 자칫 텐트가 눌거나 최악의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화목난로를 설치할 때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취침 시에는 난로를 완전히 소화시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캠핑용 화목&펠렛 겸용난로 겸용
"난로안전망(연통안전망): 난로연통안전망, 난로울타리

 

기타 소품 - 공구

 

 

기타 소품 - 공구

 

● 아웃도어 나이프

 

캠핑에서 칼은 필수다. 조리에 사용하는 주방용 칼뿐 아니라 캠핑 장비를 손보거나 응급조치를 할 때 아웃도어용 칼이 필요하다. 로프를 자르거나 나무를 깎을 때, 여러 도구들의 나사를 조이거나 캔을 딸 때 등 아웃도어용 칼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가치가 높다.

 

 

-빅토리녹스와 레더맨

 

휴대하기 편리하면서 다양한 기능이 있는 칼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스위스의 빅토리녹스(Victorinox) 제품이다. 흔히 ‘맥가이버 칼’이라고 불리는 이 칼에는 스위스를 상징하는 붉은 십자가 마크가 새겨져 있다. 스위스 군인들이 사용하던 것으로 이제는 등산용 칼의 대명사가 됐다. 특수 스테인리스스틸 합금으로 만들어져 강도가 뛰어나고 쉽게 녹이 슬지 않는다.

빅토리아녹스의 또 다른 장점은 칼 이외에 여러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톱, 병따개, 가위, 돋보기, 니퍼, 와인 오프너, 드라이버 등 20여 가지 이상의 기능이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고도계가 부착된 것도 출시됐다. 이처럼 다양한 도구가 있어 ‘빅토리녹스 하나면 탱크도 조립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을 정도다.

미국 제품 중에는 레더맨(Leatherman)이 호평을 받는다. 이 제품은 니퍼를 기본으로 하여, 손잡이에 다양한 도구를 결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빅토리녹스보다 크기가 더 커서 큰 힘을 필요로 하는 작업에 유리하다. 레더맨 역시 스테인리스스틸 합금으로 만들어져서 강도가 세고 부식에 강하다.

백패킹용으로는 빅토리녹스 중에서도 기능이 단순하면서 가벼운 것이 좋다. 오토캠핑용은 가격이 좀 비싸지만 크고 기능이 많은 것일수록 쓰임새가 많아진다. 작은 것은 자동차 키와 묶어놓으면 원하는 순간에 사용할 수 있어 보조용으로 적당하다.

아웃도아용 킬을 사용할 때는 한 번에 한 가지 기능만 사용해야 한다. 여러 종류의 도구를 펼쳐놓고 작업을 하면 부상당하기 쉽다. 과일을 자른 뒤 포크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위험천만한 일이다.

아웃도어용 칼은 휴대가 간편한 대신 작기 때문에 분실하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가는 로프로 고리를 만들어 목에 걸어두면 좋다.

칼을 사용한 후에는 물기를 닦아주고 오물을 제거해주어야 기능이 유지된다. 아무리 재질이 좋아도 지저분하게 관리하면 수명이 짧아진다. 바닷물이나 소금기 있는 물에 닿았을 때는 물로 씻은 후 도구를 모두 펼쳐놓고 말린다. 뻑빡해진 부분은 도구를 펼친 다음 기름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빅토리녹스사의 스피릿과 레더맨사의 웨이브 가죽케이스
빅토리녹스사의 스피릿과 레더맨사의 웨이브

● 망치

 

텐트와 타프를 고정시켜 사이트를 구축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장비가 망치다. 망치는 펙을 박거나 빼낼 때는 물론, 다 사용한 가스 연료통이 폭발하지 않도록 구멍을 내서 버릴 때나 나무를 이용한 놀이도구를 만들 때에도 유용하다.

 

 

● 야전삽

 

바닥을 고르거나 텐트의 플라이에 맞춰 배수로를 팔 때 요긴한 장비다. 특히,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거나, 빗물이 텐트 속으로 스며들어 배수로를 시급히 확보해야 할 때 꼭 필요하다. 또한 망치가 없을 때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야전삽은 접이식으로 된 것을 구입하는 게 휴대하기 편하다. 그리고 삽날이 날카롭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놀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 톱

 

나무를 베거나 자를 때 필요하다. 장작을 만들 때 도끼를 사용하기 전 톱을 이용해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캠핑장이 아닌 자연 공간에 사이트를 구축할 때 불필요한 나뭇가지를 쳐내는 역할도 한다. 톱은 접이식이 안전하고 부피도 작다. 크기가 큰 아웃도어용 칼의 경우 제법 쓸 만한 톱이 내장되어 있는 것도 있다. 이 톱을 이용하면 손목 굵기 정도의 나무는 어렵지 않게 자를 수 있다.

 

접이식 톱

 

● 도끼

 

장작을 마련할 때 요긴한 장비. 캠핑용 도끼는 일반용에 비해 부피가 작고, 무게도 적게 나간다. 한 손으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크기의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장기간 캠핑을 하거나 장작이 많을 경우에는 손잡이가 길고 큰 도끼가 당연히 유리하다. 도끼는 날이 날카롭기 때문에 보관하거나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우레탄 손잡이 도끼

랜턴의 보조장비

 

랜턴 보조장비

 

● 랜턴 스탠드

 

랜턴은 머리 위에서 10~30cm 위에 있을 때 가장 효과가 커진다. 테이블에 올려놓을 경우 빛이 눈에 직접 닿기 때문에 쉽게 피로를 느낀다. 이때 유용한 것이 랜턴 스탠드다.

랜턴 스탠드는 테이블이나 모닥불 주변에 설치해 랜턴을 걸 수 있게 만든 장비다. 보통 기둥과 삼각대, 랜턴걸이로 구성되어 있다. 삼각대 없이 기둥을 땅에 박아 고정하는 방식은 파일드라이버라고 하는데, 스탠드보다 바람에 강하고 휴대도 간편하다.

 

● 랜턴 홀더

 

타프의 굵은 폴대를 이용해 랜턴을 걸 수 있게 한 비교적 최근에 고안된 장비다. 양끝이 나사형으로 만들어져 있어 폴대에 쉽게 탈부착시킬 수 있으며, 랜턴과 홀더 자체의 무게로 지지대를 형성한다. 랜턴 홀더를 활용하면 별도로 랜턴걸이 스탠드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단 타프의 폴대가 홀더를 지지할 수 있을 만큼의 굵기가 되는지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 맨틀(심지)

 

맨틀은 석면 소재로 만든 주머니다. 이것을 연료가 배출되는 버너에 씌운 후 점화를 하면 아름다운 불빛이 빛난다. 그러나 처음부터 불빛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맨틀은 한 번 태워야 빛을 발한다. 이렇게 한 번 태운 맨틀은 충격에 아주 약해서, 케이스에 넣고 뺄 때, 혹은 이동 중에 충격을 받으면 쉽게 부서진다. 따라서 조심스럽게 다뤄야 오래 쓸 수 있다. 또한 맨틀이 부서질 것에 대비해 항상 여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맨틀은 랜턴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크기가 제각각이므로 구입할 때 자신의 랜턴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랜턴 종류

랜턴과 전등을 챙기면 밤에 길을 찾는 데 구원의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

 

 

랜턴 종류

야외로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 오지로 백패킹을 가든, 전원으로 오토캠핑을 가든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랜턴과 전등을 챙기면 밤에 길을 찾는 데 구원의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 랜턴을 구매할 때 주목할 것은 연료, 무게, 안정성, 빛의 밝기다.

 

● 연료별 종류

 

- 가솔린 랜턴

밝은 불꽃으로 야영장에 불빛을 비춘다. 가솔린은 다른 연료에 비해 광량이 세며, 100여 년을 오랜 역사를 통해 기술적으로도 완벽하게 진화된 상태다. 특히, 가솔린이 타면서 내는 소리는 캠퍼들에게 자연이 부르는 소리로 여겨질 만큼 친근감을 준다. 테이블이나 모닥불 등 캠핑 사이트 주요 공간에서의 사용도가 높다. 하지만 맨틀을 끼우고 연료통의 압력을 높이기 위해 펌핑을 해야 하는 등 제대로 사용하려면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 가스 랜턴

부탄과 프로판 가스는 저렴한 연료이고, 이를 이용한 랜턴은 그을음이나 냄새가 없는 깨끗한 불꽃을 피운다. 백패킹용은 접으면 한 손에 잡힐 만큼 작지만, 오토캠핑용은 가솔린 랜턴과 맞먹을 만큼 크다. 큰 것은 가솔린 랜턴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작은 것은 보조용이나 예비용으로 사용하면 좋다. 이것 역시 맨틀을 갈아 끼우는 데 익숙해지려면 일정 정도 연습이 필요하다. 야외에서 캠핑할 때 이 랜턴의 밝은 빛으로 마시멜로를 구울 수도 있다.

 

- LED 랜턴

불꽃이 없고 가벼운 이 랜턴은 불꽃이 있는 랜턴들보다는 덜 밝다. 백패킹에 안성맞춤이며, 벌레들이 달려들지 않아 밤에 편히 잘 수 있다.

 

- 충전식 랜턴

전기를 직접 충전하는 충전식 랜턴으로 배터리 값을 아낄 수 있다.

 

- 태양력 랜턴

자연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중시한다면, 사용하기 쉽고 재생 불가능한 태양력 랜턴을 택하라.

 

- 초 랜턴

배낭에 넣기 좋게 아담하고, 9시간이나 탄다. 전구나 건전지, 가스통을 교체할 필요 없어 전혀 복잡하지 않다.

 

- 캠핑용 전등

헤드라이트는 두 손을 자유롭게 해주어 불을 피우거나 텐트를 치는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플래시라이트도 밤에 하이킹할 때 많이 쓰인다.

 

● 용도별 종류

 

- 텐트용

 

텐트 안에서는 건전지 랜턴이 가장 사용하기 좋다. 연료를 연소시켜 빛을 내는 랜턴은 자칫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텐트나 침낭 등의 소재가 불에 약한데다가 불완전연소 시에는 질식의 위험도 있다. 따라서 화기가 없고 인체에도 무해한 건전지 랜턴이 최고다.

텐트용 랜턴은 광량이 적어도 상관이 없다. 야간에 텐트에서 물건을 찾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 짧은 시간 활용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텐트용은 텐트에 걸 수 있게 뒷면에 고리가 있어야 하고, 바닥에 놓았을 때 넘어지지 않도록 밑이 넓적한 것이 좋다.

텐트 안에서 독서를 할 경우에는 LED 전구가 좋다. 광량이 좋으면서도 전력 소모량이 적고 전구 수를 조절해가면서 사용할 수도 있다.

 

- 테이블용

캠핑사이트의 중심이 되는 테이블에 배치되는 랜턴으로 캠퍼의 수와 테이블의 크기에 따라 1개엣 많게는 3개까지 사용한다. 주로 가솔린 랜턴과 가스 랜턴을 사용하는데, 가급적 광량이 큰 것을 사용한다. 랜턴을 걸어둘 수 있는 랜턴 스탠드나 타프의 폴에 붙여 사용하는 랜턴 홀더가 있으면 공간활용도가 커진다. 또한 모기나 곤충을 주변으로 유인해 테이블에 놓인 사람에 끼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 이동용

밤에 화장실을 가거나 할 때 이동용으로는 건전지 랜턴이 최적이다. 이동용 랜턴으로는 헤드랜턴과 막대형 랜턴이 있다.

헤드랜턴은 세 갈래의 끈이 달려 있어 머리에 쓰게 되어 있다. 두 팔을 자유롭게 움직여야 할 때, 가령 밤에 설거지를 한다든지 텐트를 친다든지 할 때 아주 유용한 장비다. 머리에 계속 쓰고 있어야 하므로 가벼운 것이 좋으며, 보통 AA 건전지 2개 넣는 것이 적당하다. 작은 공간을 비추므로 광량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흔히 플래시라고 하는 막대형 랜턴은 이동형 랜턴의 원조로 가장 사랑받는 랜턴이다. 새끼손가락만 한 것에서 자동차 헤드램프만 한 것까지 크기도 다양해 필요한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 서치라이트

오토캠핑 장비들이 대형화되면서 최근 추가된 랜턴. 야간에 텐트를 설치하거나 사이트를 만들 때 유용하다.

 

● 빠른 선택

 

- 개인용 LED 랜턴: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D 건전지 4개로 작동한다.

 

- 부탄 랜턴: 점화가 쉽다. 브런턴 루시 랜턴은 부서지지 않는 철망을 갖고 있다.

 

- 등유 랜턴: 유리 글로브와 조절 가능한 심지가 특징.

 

- 형광등 랜턴: 콤팩트하고 설치가 쉽고 가볍다.

 

- LED 마이크로 랜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2미터 거리까지 비춘다.

1953 vs. 2012 - 에베레스트 등반 장비 비교

 

 

1953 vs. 2012 - 에베레스트 등반 장비 비교

 

1953년 에드먼드 힐러리 경과 텐징 노르가이가 에베레스트 산 정상을 처음으로 올랐습니다.

2012년에는 에베레스트 등정 6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의 산악인 힐러리 오닐이 힐러리 경이 올랐던 바로 그 코스로 도전하여 성공하였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이 두 등정에 쓰인 장비들을 비교하는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소개합니다.

과연 60년의 기간 동안 등산 장비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등산장비


위 사진은 힐러리 경과 노르가이가 8300미터 근처를 오르는 모습입니다.

당시 짐의 무게는 각각 20킬로그램 정도였습니다.

오늘날에는 초경량 장비들이 개발되어 무게가 당시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배낭

 

배낭


힐러리 경 시대에는 외부 플레임 배낭이 당연했지만, 군사용 알루미늄 플레임을 사용해서 무게를 많이 줄였다고 합니다.
2012년 힐러리 오닐은 자동차 에어백에 사용되는 첨단 소재를 사용한 노스페이스의 프로핏 52를 사용했습니다.

가볍고 질기고 피켈과 아이젠 수납 걸이와 포켓도 있는 프로핏 52는 알파인용이지만 백패킹용으로도 좋습니다.

 

 

 

 

 

 

 

헬멧

헬멧


힐러리 오닐은 블랙다이아몬드의 하프돔 헬멧을 썼는데, 무게가 345그램에 불과합니다.

외부는 ABS로 만들었고, 안에는 폴리스틸렌 폼이 있어 완벽한 보호를 해줍니다.

1953년에는... 안 썼습니다.

 

피켈


피켈


힐러리 경은 프랑스의 클라디우스 시몽이 만든 것을 사용했습니다.

단조 강철에 손잡이는 물푸레나무로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2012년에는 무게가 340그램인 블랙다이아몬드의 레이번 울트라 아이스액스를 사용했습니다.

속이 빈 알루미늄 샤프트에 머리는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제품입니다.

길이는 50센티미터로 힐러리 경 것보다는 25센티미터 정도 짧았습니다.

 

안경

안경


1953: 비행사들이 쓰던 고글에 검게 물들인 유리렌즈를 달아서 자외선과 설맹으로부터 보호했습니다.

2012: 스미스 옵틱스의 인터체인지어블 폴라라이즈드 고글을 사용했습니다.

렌즈가 쉽게 탈착 가능해 햇빛 상태 변화에 따라 조절이 가능합니다.

테가 없어 시야폭이 넓고, 특수코팅으로 김이 서리지 않습니다.

 

등산화

 

등산화


1953: 힐러리 경은 영국산 고산지대용 등 2가지 종류를 사용했습니다.

당시로는 대단히 가벼운 제품이었고, 방수포 안에 단열재를 넣은 구조였습니다. 


2012: 스카르파의 팬텀 8000.

질기고 통기성이 좋은 코듀라, 열반사 알루미늄, 폐쇄 셀 폼 단열재, 방수 지퍼 등으로 고산지대 등반용으로 인기 있는 제품입니다.

가볍고 완전 방수에 착용감도 좋습니다.

아이젠

아이젠


1953: 크고 무거운 강철 아이젠.


2012: 블랙다이아몬드의 사브레투스.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이며, 무게가 한짝당 450그램 정도입니다.

앞쪽의 수평으로 된 뾰족한 부분으로 수직 빙벽을 찍으며 올라갈 수 있습니다. 

 

 

산 위에서의 테크놀로지


힐러리 경 당시에도 무선 통신 기술은 있었지만 고지대에서는 사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힐러리 경(오른쪽)은 탐험대원인 조지 로우가 무전을 보내는 것을 듣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손 안에 쏙 들어가는 무전기와 휴대폰을 사용하며, 심지어 산 정상에서 통화나 문자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여행일지


1953: 힐러리 경은 줄이 그어진 노트와 연필로 기록을 했습니다.


2012: 오닐은 애플 아이패드로 일지를 적었습니다.

 

카메라

 

카메라


1953: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찍은 노르가이의 유명한 사진은 코닥 레티나로 찍었습니다.

35mm 필름과 레인지파인더 바디였습니다.


2012: 오닐은 캐논 파워샷 S95를 사용해 10메가픽셀로 촬영했습니다.

(이것은 이제 구형이 됐고, 위의 사진은 S100입니다)

 

쌍방향 통신기기


쌍방향 통신


1953: 산에서 캠프와 캠프 간의 소통은 무선 워키토키로 했습니다.

무개가 개당 2킬로그램이 넘었고, 건전지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속옷 아래 넣어 따뜻하게 보관해야 했습니다.


2012: 요즘은 휴대폰 서비스가 쿰부 지방은 물론 에베레스트 정상에서도 터집니다.

오닐은 애플의 아이폰 4S를 가져갔습니다.

 

등산복장

 

 

등산 복장


등정을 마치고 캠프4로 돌아오는 탐험대.

힐러리경과 노르가이는 서로를 연결했던 로프를 아직도 풀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의 헐렁한 면바지는 첨단 소재를 이용한 날렵한 다운 등산복으로 바뀌었습니다. 

등산복

 
등산복


1953: 면과 나일론을 소재로 한 얇고 방풍이 되는 군용 옷을 입었습니다.


2012: 외피는 고어 윈드스토퍼, 충전재는 800필파워의 구스다운, 접이식 스노클 후드,

이밖에도 10여 가지 특장점을 지닌 노스페이스의 히말라얀 슈트를 입었습니다.

이것은 세계 최고봉을 오르는 이들의 공통적인 의상으로, 보온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활동하기에도 편합니다.

 

속옷 (미드 레이어)

 

속옷(미드 레이어)


1953: 스코틀랜드산 울로 된 점퍼슈트.


2012: 2XU의 압축 타이트는 보온성뿐 아니라 등반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옷이 탄력 있게 근육을 감싸주어 오닐은 등산을 더욱 힘차게 할 수 있었고, 혈액순환도 잘 되었다네요.

 

모자


모자


1953: 등반 중간중간 힐러리 경은 여동생이 짜준 사파리 모자를 썼습니다. 


2012: 오닐은 노스페이스 솔라 아머 햇의 넓은 챙으로 햇빛을 막았습니다.

메시와 가벼운 나일론 재질로 통기성이 뛰어납니다.

 

기본 옷(베이스 레이어)

 

기본 옷(베이스 레이어)


1953: 듀오폴드에서 만든 롱 언더웨어를 입었습니다.

이 합성섬유는 천연소재보다 땀을 흡수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 면이나 울이 전부이던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제품으로 여겨졌습니다.


2012: 오닐은 노스페이스의 플래시드라이를 입었습니다.

플래시드라이란 미세한 공기 입자가 표면적을 넓혀 수분(땀)을 퍼지게 함으로써 보더 빨리 마르게 하는 기술입니다.

 

얼굴 / 목 게이터

 

 

얼굴/목 게이터

 

1953: 탐험대는 속옷을 만들어주었던 스코틀랜드 회사의 울 스카프를 사용했습니다.

당시에는 그런 용도의 제품이 아직 없었기에 특별 제작되었다네요. 

 

2012: 오닐은 합성섬유로 된 오리지널 버프를 사용했습니다.

얇고 재봉선이 없으며, 모자나 헬멧, 후드 아래에 꼭 맞습니다.

 

에버레스트 캠프사이트

 

에버레스트 캠프사이트


텐징 노르가이(왼쪽)와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캠프4에서 성공을 자축하며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텐트는 면과 나일론을 섞어 짠 것입니다.

오늘날 등반가들은 전해질이나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회복 음료를 마시지만, 등반가와 셸파 사이에서는 여전히 따뜻한 차가 인기입니다.

그들은 초경량 텐트와 침낭에서 쉬며, 고칼로리 스낵으로 영양을 섭취합니다.

 

텐트

 

텐트


1953: 탐험대는 도어에 피아노선 심을 보강하고, 보온을 더하기 위해 탈착가능한 나일론 이너를 더한 텐트를 사용했습니다.

당시의 많은 텐트는 이렇게 아우터는 면으로 만들고, 이너는 나일론을 사용했습니다.

 

2012: 3인용 노스페이스 VE 25를 사용했습니다.

립스탑 캐노피와 케블러 가이라인(스트링), 폴리우레탄 창을 지닌 이 텐트는

영하 50도의 추위와 히말라야의 강풍에도 견디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침낭

 

침낭


1953: 무게가 4킬로그램이나 나갔으며, 나일론 외피 속 다운 충전재가 길고 추운 에베레스트의 밤을 견디도록 도와주었습니다.

 

2012: 무게가 힐러리 경 때의 3분의 1에 불과한 노스페이스 인페르노를 사용했습니다.

영하 30도에도 따뜻하며, 850필파워 구스다운으로 매우 가볍고, 퍼텍스 외피는 완전 방수가 됩니다.

식량

 

식량


1953: 힐러리와 노르가이는 생선 통조림, 레모네이드, 치킨누들스프, 살구, 차 등을 먹었습니다.

 

2012: 오닐은 클리프샷, 파마산 치즈, 살라미, 요크 페퍼민트 패티를 먹었습니다.

야전침대와 해먹

야외용 간이침대로 작은 프레임 단위로 접을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

 

기타 침구

● 야전침대

 

야외용 간이침대로 작은 프레임 단위로 접을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 미군용 야전침대가 원조이며, 이것이 발전해 캠핑 장비로 자리잡은 케이스다.

야전침대는 매트리스에 비해 장점이 많다. 우선, 바닥상태의 구애를 덜 받는다. 바닥에 돌이 많아 울퉁불퉁해도 상관없다. 또 비가 와 텐트 바닥에 빗물이 스며도 괜찮다. 바닥에서 냉기나 습기가 올라와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야전침대를 몇 개 이어붙이고 에어매트리스를 깔면 커다란 침대가 된다.

캠핑에 자주 사용되는 야전침대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접이식: 가볍고 휴대할 수 있으며, 사용하기 쉽고 수납이 간편하다.

 

- 두루마리식: 둘둘 말아서 튜브 모양의 가방에 수납할 수 있으며, 휴대가 간편하다.

 

- 평상식(raised cots): 보통 침대 크기이지만 바닥에서 높이 올려져 있다. 사용할 때는 공기를 주입했다가 수납할 때는 공기를 뺀다.

 

접이식

 

두루마리식
평상식(raised cots)

 

● 해먹

 

나무 혹은 지지대를 이용해 걸터앉거나 눕게 만든 그물 침대.

기온이 높은 열대지방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브라질 원주민들이 나무껍질로 엮은 그물 위에서 잠을 잔 것이 기원이라고 한다.

적당한 나무만 있으면 설치가 간편하고 활용도도 뛰어나다. 물론 정말 취침을 위한 실용적인 목적보다는 레저용으로 많이 쓰인다.

 

- 낙하산 해먹: 텐트 해먹이라고도 하며, 나무 둘에 묶어 사용한다. 안정성과 편안함, 휴대성이 좋다.

 

- 면 해먹: 다른 나일론 해먹들에 비해 통기성이 더 좋고 사용하기 쉽다. 또한 보관과 세탁도 용이하다.

 

낙하산 해먹
면 해먹

매트리스의 종류와 구입요령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자신이 어떤 캠핑 여행을 하려고 하는가이다.

 

매트리스의 종류와 구입요령

나뭇가지와 돌멩이가 잔뜩 있는 곳 위에서 잠을 자는 것보다 불편한 일도 없다. 이럴 때 불편함을 없애주는 유용한 장비가 바로 매트리스다. 매트리스의 종류는 다양하며, 각각 장단점이 있다.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자신이 어떤 캠핑 여행을 하려고 하는가이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먼저 해보고 매트리스를 구입하자.

 

- 며칠이나 잠을 잘 것인가?

 

- 백패킹에서처럼 휴대하고 다녀야 하는가?

 

- 크기가 문제가 되는가?

 

- 잠을 자는 환경이나 기후는 어떤가?

 

● 매트리스의 종류

 

1. 에어패드

 

긴 튜브 모양의 열들로 이루어진 패드에 공기를 주입한다. 가볍고, 작게 접히며, 공기압을 적절히 조절하면 무척 편안하다. 두께, 길이, 폭, 무게가 무척 다양하지만, 기술 발전으로 최고급 제품은 평균 길이로도 0.45킬로그램 정도밖에 나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두꺼울수록 더 편하지만, 무게도 더 많이 나가고 수납공간도 많이 차지한다. 패드 안 발포물질의 양이 휴대용 압축도와 무게를 결정한다. 물론 발포물질이 많을수록 더 편안하다. 대체로 에어매트리스의 단열 성질을 높이기 위해서 제조공정에서 발포물질을 첨가한다. 매트리스의 단열도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하다면 즉각 R-값을 확인해보라.

 

2. 인플레이트 매트리스

 

정식 명칭은 '셀프-인플레이팅 슬리핑패드.' 쿠션을 만드는 데 발포형과 에어형의 특성을 합친 매트리스로, 밸브가 열려 있으면 스스로 공기를 충전하는 이른바 '자충식' 매트리스다. 일반 에어패드보다 빈 공간이 더 적다. 평상시에는 공기가 충전된 채로 보관하고 이동시에만 말아놓으면, 자충이 더 잘된다. 자충식이 비자충식보다 약간 더 무거운데, 패드를 펴기 위해 안에서 밖으로 압력을 가하는 더 많은 물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3. 발포매트리스

 

다른 매트리스보다 수납성은 떨어지지만 쿠션과 단연성은 좋다. 또한 가벼워서 배낭 밖에 묶고 가는 걸 꺼려하지만 않는다면 백패킹용으로도 좋은 선택이다. 공기 주입식이 아니므로 펑크 날 염려도 없고 반영구적이다. 추울 때에도 제구실을 다한다.

 

4. 에어매트리스

 

집에서, 차에서도 쓸 수 있다. 무겁고 부피가 크며 공기를 주입하기 위해서는 펌프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단히 편안해서 소중한 사람과 야외에서 보낼 때 좋은 선택이다. 풀사이즈의 에어매트리스는 오토캠핑, 특히 기성 캠핑장에서 장기간 머물 때 즐겁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5. 에어박스

 

인플레이트 매트리스와 에어매트리스의 장점만은 결합하여 만든 매트리스. 공기를 주입해야 하는 것은 에어매트리스와 같으나 내부 구조는 인플레이트 매트리스와 같이 특수 소재의 섬유가 들어 있어 출렁거리지 않는다. 공기가 완전히 주입된 경우 성인 여러 명의 무게를 견딜 정도로 튼튼하며 냉기와 습기를 완벽하게 차단해준다. 야전침대 위에 올려 사용하거나 이너텐트 바닥에 깔아 사용한다. 공기를 주입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조금 필요하며, 가격이 만만치 않다.

에어패드

 

인플레이트 매트리스

 

발포매트리스

 

에어매트리스

 

에어박스

 

● 매트리스 구입요령

 

- 길이: 각자 잠자는 스타일에 따라서 엉덩이까지만 오는 매트리스로 족할 수도 있고, 발까지 푹신하고 따뜻해야 할 수도 있다. 무게와 차지하는 공간이 중요한 문제라면 3/4이나 1/2 크기의 매트리스가 부피를 크게 줄여준다.

 

- 폭: 누구나 어깨 폭이나 엉덩이 폭을 감당할 정도의 너비를 원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어깨 폭의 제품들이 많이 나온다.

 

- 무게: 매트리스 무게는 천차만별이다. 한 유명 회사의 제품들만 해도 0.2킬로그램에서 2.7킬로그램까지 다양하다. 대체로 무거울수록 더 편안하고 단열도를 뜻하는 R-값이 더 높다. 하지만 가지고 다니기에는 큰 짐이며, 잘 압축되지도 않는다.

 

- 두께: 비슷한 무게의 매트리스들 사이에서 두께를 비교해보면 얼마나 푹신한지 딱딱한지를 알 수 있다. 두꺼울수록 바닥의 냉기를 잘 단열할 수 있다.

-R-값: R-값이란 간단히 말해서 재질의 단열능력을 측정한 값이라고 할 수 있다. 매트리스의 R-값이 높을수록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춥고 험한 곳일수록 R-값이 높은 걸로 챙겨가자.얇고 가벼운 백패킹용 매트리스의 R-값은 3 정도이고, 베이스캠프용 매트리스는 11 이상이다.

 

- 수납성: 대부분의 매트리스는 펼치면 다 비슷한 모양이지만, 접은 모양은 저마다 많이 다르다. 백패킹을 한다면 이런 점이 중요할 수 있다. 수납성을 고려해서 접었을 때의 크기를 먼저 확인해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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